애플이 내년 가을 출시할 아이폰 에어 2세대 모델에 듀얼 카메라 시스템이 적용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6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IT 팁스터 디지털챗스테이션을 인용해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 에어에 기본 카메라 외 초광각 렌즈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디지털챗스테이션은 “차기 아이폰 에어는 6.5인치 고주사율 화면과 3D 얼굴 인식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가로 배열 카메라 디자인과 초경량 설계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와 초광각 렌즈 조합이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메인 카메라의 디지털 크롭을 통해 2배 망원 기능을 구현하는 방식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 에어는 가벼운 무게와 무선 충전 지원이 강점으로 꼽히지만 후면 카메라가 하나뿐이라는 점 때문에 프로 시리즈에 비해 기능 면에서 아쉽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실제로 카메라 성능이 상위 모델인 아이폰 프로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주요 불만 요인으로 지적됐다.
전문가들은 아이폰 에어가 듀얼 카메라를 탑재하게 된다면 단일 카메라로 인한 한계를 극복하고 더 많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