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줄이고 포즈까지… 로봇 AI 낙법 기술 실험 성공
디즈니 리서치 취리히 연구팀이 로봇이 넘어질 때 부드럽고 안전하게 착지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연구팀은 강화학습을 이용해 가상 로봇을 수천 번 넘어뜨리며 학습시켰습니다. 로봇은 충격을 줄이고, 사전에 설정된 10가지 착지 포즈 중 하나를 만들면 점수를 얻도록 설계됐습니다. 이 과정 덕분에 로봇은 어떤 각도로 밀려도 부드럽고 통제된 낙법을 수행하게 됐습니다.
실제 로봇 실험에서도 연구진이 여러 방향으로 밀어도 손상 없이 안정적인 착지가 가능했으며지정된 포즈로 정확히 넘어지는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연구팀은 앞으로 이 기술을 사족보행 로봇 등 다른 형태에도 적용하고, 넘어지기 전 사전 예측 기능과 넘어지고 난 뒤 자연스럽게 일어서는 동작까지 확장할 계획입니다.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