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치킨 3사 '자사 앱' 월 이용자 200만명 돌파…bhc-BBQ, 교촌 맹추격 1 AI 생성 이미지](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7/10/news-p.v1.20250710.649eacd8d04148c1afb52f68054c120d_P1.png)
교촌은 이른바 치킨업계 빅3 가운데 가장 많은 이용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 기록한 70만명과 비교해 10% 증가한 수치다. 교촌 앱에서 치킨 상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배우 변우석과의 팬미팅 참석 티켓을 제공하는 등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큰 효과를 본 것으로 보인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5월은 가정의 달인 만큼 피크닉 등 외부에서도 가족 단위로 치킨을 즐기는 수요가 많다”면서 “치킨은 가격에 민감한 상품인만큼 할인 등 프로모션이 효과를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BBQ와 bhc도 무서운 성장세를 보였다. BBQ는 5월 69만명의 자사 모바일 앱 이용자를 기록했다. 44만여명에 그친 1월과 비교해 무려 25만명이 증가했다. 1만 원 상당 치즈볼 증정 이벤트가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면서 전월과 비교해 137%이라는 폭발적인 상승률을 보였다.
bhc도 1월 28만명 수준에서 5월 약 66만명으로 모바일 앱 이용자 수를 크게 늘렸다. 토스와 제휴한 ‘뿌링클’ 캠페인이 사용자 규모 확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치킨 3사 자사 앱을 방문한 이용자 총합은 211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신문] 치킨 3사 '자사 앱' 월 이용자 200만명 돌파…bhc-BBQ, 교촌 맹추격 2 *2025년 상반기 (1월~6월) 안드로이드 및 iOS 사용자 기준 - <자료:모바일인덱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7/10/news-t.v1.20250710.7788a0d7fd084251ae2775c421724097_P1.png)
BBQ는 20대가 전체 사용자의 40%를 차지했다. 남성 비중이 52.1%로 타 브랜드 대비 여성 고객 비율이 낮았다. bhc는 10대 이하 사용자가 22%로 가장 많았고, 여성 비중은 57.2%로 나타났다.
가정의 달 프로모션이 끝나면서 6월에는 MAU가 다소 줄어들었으나 앱 자체의 확산으로 큰 폭의 하락은 없었다.
치킨 3사는 앞으로도 모바일 앱 사용자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 예정이다. 배달플랫폼 의존도를 낮춰 가맹점의 수수료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자사 앱에서 운영하는 혜택으로 재구매를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각 사는 멤버십 제도, 포인트 적립, 할인 쿠폰, 전용 상품 등을 선보이면서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사 앱에서 나이, 성별, 지역, 선호 메뉴 등 다양한 소비자 데이터를 직접 수집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면서 “앱 가입 고객을 늘리기 위한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