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쿠팡, 고객 개인정보 3370만개 털렸다 1 쿠팡 본사 전경](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11/29/news-p.v1.20251129.1d1bfbc87e5e497a974f9faa106888b7_P1.png)
국내 최대 e커머스 쿠팡에서 고객 개인정보 3370만개가 무단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쿠팡은 최근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후속 조사 결과 고객 계정 약 3370만개가 무단 노출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쿠팡은 지난 18일 약 4500개 계정의 개인정보가 노출된 사실을 인지하고 경찰청,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관련 기관에 신고한 바 있다.
노출된 정보는 이름, 이메일 주소, 배송지 주소록(이름·전화번호·주소), 일부 주문정보 등이다. 결제 정보, 신용카드 번호, 로그인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사실상 개인정보 노출 피해는 쿠팡 고객 전반에 걸쳐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달 쿠팡의 월간활성사용자수(MAU)는 3417만명이다.
쿠팡은 “현재까지 조사에 따르면 해외 서버를 통해 지난 6월 24일부터 무단으로 개인정보에 접근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무단 접근 경로를 차단했으며 내부 모니터링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쿠팡은 “결제 정보, 신용카드 번호, 로그인 정보는 노출되지 않았으므로 쿠팡 이용 고객은 계정 관련 조치를 취할 필요가 없다”며 “고객 여러분께 쿠팡을 사칭하는 전화, 문자 메시지 또는 기타 커뮤니케이션에 주의해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