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쿠팡 야간 택배기사 95%, 사회적 대화 논의 '야간배송 제한'에 반대 1 〈사진=이동근기자 foto@etnews.com〉](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1/08/news-p.v1.20260108.0551546fbee3479397a0cac3dedbf0b5_P1.png)
8일 쿠팡CLS의 영업점 단체인 쿠팡파트너스연합회(이하 CPA)은 야간 택배기사 2098명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 결과 야간 택배기사 10명 중 9명 이상이 야간배송 시간 및 횟수 제한에 반대했다. 야간배송 시간을 주당 40·46시간으로 제한하자는 것에 야간 택배기사의 91.5%가 반대했고, 월 최대 야간배송일수 12일 제한은 94.7%가 반대했다. 연속 야간배송 횟수를 4회로 제한하는 것에도 야간 택배기사들의 93.9%가 반대했다.
지난해 12월 29일 택배 사회적대화에서 고용노동부가 학계에 의뢰한 ‘심야배송의 건강 위험성 관련 연구’ 중간결과 야간 노동 관련 규제안으로 △하루 평균 8시간, 주간 야간노동은 40시간 제한 △하루 평균 8시간, 주간 야간노동은 46시간 제한 등과 △한 달 기준 야간노동 12회 제한 △연속 야간노동 4일 제한 등이 제시된 바 있다.
택배기사들이 생각하는 적정 업무시간과 업무일 수는 연구용역 중간결과와는 차이를 보였다. 야간 택배기사들은 적정 업무시간을 일방적으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상황에 따라 조정’하는 것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54.9%로 가장 많았다. △주당 55~60시간 16.8% △주당 50~55시간 14.2%가 뒤를 이었다. 한 달 기준 적정 야간 배송 일수로는 21일 이상이 94%(△24~26일 51.1% △21~23일 42.9%)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15일 미만은 단 1%를 기록했다.
야간 택배기사들은 논의된 야간배송 제한안이 사실상 새벽배송 폐지와 다름 없다는 입장이다. 야간 배송시간 제한으로 수입이 줄어들 경우 택배가 아닌 다른 일자리를 구하거나 추가 일자리를 구하겠다고 하는 등 야간 배송시간이 제한된 방식대로 배송을 하지 않겠다는 의견이 92.2%에 달했다.
야간 택배기사가 생각하는 합리적 휴무방식은 ‘자율 휴무 보장(85.2%)’이 ‘의무 휴업 지정(14.8%)’보다 많았다. 건강관리를 위한 현실적인 방안은 ‘휴무일 확대’가 51.5%로 가장 많았다.
CPA 관계자는 “택배 현장과 학술적 연구 간 괴리가 굉장히 큰 상황으로 택배기사 고려 없는 일방적인 규제는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된다’는 식의 문제 인식과 다름없다”며 “일방적으로 야간배송 시간을 주 40, 46시간으로 제한하면 대부분의 택배기사들은 다른 일자리를 찾게 되고 이는 결국 사실상 ‘새벽배송 금지’와 같다”고 말했다.
![[전자신문] 쿠팡 야간 택배기사 95%, 사회적 대화 논의 '야간배송 제한'에 반대 2 〈사진제공=CPA〉](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1/08/news-p.v1.20260108.abc6cc15ad39413aab4c3fc0c73a83cf_P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