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트럼프, 李 대통령에 5개뿐인 '백악관 황금열쇠' 선물 1 트럼프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선물한 황금열쇠
(서울=연합뉴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선물한 '백악관 황금열쇠'.
강 비서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6일 강경화 주미대사와의 환담에서 5개 제작된 백악관 황금 열쇠 중 마지막 남은 1개를 우리 대통령에게 선물했다고 밝혔다. 2025.12.24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12/24/rcv.YNA.20251224.PYH2025122412840001300_P1.jpg)
(서울=연합뉴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선물한 ‘백악관 황금열쇠’.
강 비서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6일 강경화 주미대사와의 환담에서 5개 제작된 백악관 황금 열쇠 중 마지막 남은 1개를 우리 대통령에게 선물했다고 밝혔다. 2025.12.24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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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6일 강경화 주미대사와 환담하면서 이 대통령에게 각별한 안부를 전했다”며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강 실장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월 방한 당시 매우 귀한 선물을 받아 그에 보답하는 특별한 선물을 전달하고자 한다”며 단 5개만 제작한 백악관 황금열쇠 중 마지막 남은 1개를 이 대통령에게 보내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칭한 ‘귀한 선물’은 지난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열린 한미 정상회담 당시 이 대통령이 증정한 신라 금관 모형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물 전달 과정에서 “이 대통령을 정말 좋아한다(I really like him)”며 “현재 양 정상 간에 최고의 협력 관계가 형성됐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실장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이 황금열쇠는 백악관 전경과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이 금색으로 새겨진 고급 나무 케이스에 담겨 있다. 열쇠 본체에는 미국 대통령 문장과 함께 ‘백악관 열쇠(KEY TO THE WHITE HOUSE)’라는 문구가 각인돼 있다. 이 열쇠는 트럼프 대통령이 국빈급 손님에게 증정하기 위해 직접 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이 황금열쇠를 받은 인물로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아소 다로 전 일본 총리 등 주요국 정상급 인사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인물들이 포함되어 있다.
강 실장은 “각별한 의미를 담은 황금열쇠 선물이 더욱 굳건해진 한미 관계의 상징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뢰를 바탕으로 굳건한 한미 동맹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