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포트원, AI 창업 늘자 ‘SaaS 가맹점’ 4.5배 늘었다

사진=생성형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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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 플랫폼 포트원이 디지털 서비스 확산에 맞춰 전자지급결제(PG) 도입 방식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AI를 활용한 창업이 늘면서 PG 도입 속도가 중요한 경쟁력이 되고 있는 추세다.

2011년 설립된 포트원은 전자결제 플랫폼으로, 국내외 50여개 PG사와 계약을 맺고 있다. 약 3900개 가맹점에서 연간 13조원 규모의 거래를 처리한다. PG사를 대신해 스타트업과 소규모 사업자에 영업과 연동을 지원하고, PG사로부터 수익을 얻는다. 고객사가 성장해 추가 PG 연동이 필요해지면, 조건에 맞는 PG사를 연결해준다.

AI 기술 발전으로 웹툰·디지털 콘텐츠, 데이팅·소셜, 교육 등 온라인 서비스 창업이 급증하면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가맹점 수가 급증하고 있다. 포트원이 확보한 SaaS 가맹점은 현재 616개로, 1년 만에 4.5배 이상 늘었다.

디지털 기술로 창업하는 가맹점들은 결제 연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포트원은 PG 심사 구조를 단순화하고 가맹점 상황에 맞는 PG사를 연결시켜 진입장벽을 낮추고 있다. 그동안 한 PG사에 심사를 신청한 뒤 반려되면 다른 PG사로 다시 절차를 밟아야 했다. 포트원은 여러 PG사를 동시에 비교, 신청하면서 절차를 줄였다. 초기 창업 가맹점이 겪는 승인 부담도 낮췄다. 이는 정기결제, 구독, 디지털 콘텐츠처럼 심사 기준이 까다로운 업종에서 효과적이다.

PG 신청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포트원을 통한 PG 신청 건수는 1년 새 380% 늘었다. 포트원은 신청 한 가맹점에서 여러 조건과 사업 건정성을 판단해 계약을 맺는다. 포트원 관계자는 “신청 건수 증가가 곧 온라인 창업 시장에서 포트원 활용도가 높아졌다는 의미”라며 “사업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신규 가맹점 계약을 맺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기술로 결제 연동 속도를 높였다. 일반적으로 결제 도입은 심사, 개발연동에 최소 1~2개월이 필요하며, 구조가 복잡하면 3개월 이상 걸리기도 한다. 포트원은 AI 기반 ‘결제 어시스턴트’로 개발 연동 시간을 약 20분 수준으로 줄였다. 이에 결제 신청부터 서비스 오픈까지 걸리는 기간은 92.6일에서 29.8일로 단축했다.

정영주 코리아포트원 대표는 “AI 시대에는 누구나 서비스를 만들 수 있지만 결제 연동은 여전히 높은 장벽으로 남아 있다”며 “포트원은 심사부터 개발까지 결제 온보딩 전 과정에서 이 장벽을 낮추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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