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체 보직자 AI 전환(AX) 교육을 진행한 철도연의 이주한 총무복지실장, 박준혁 연구전략본부장을 만났다. AX 교육을 총괄하는 이 실장이 강조한 말이다. 철도연을 비롯한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곳곳이 AI 활용에 힘입어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에 나섰다는 설명도 뒤따랐다.
![[전자신문] “향후 AI 활용이 연구 기관·조직 R&D 역량 격차 좌우하게 될 것” 1 이주한 철도연 총무복지실장(사진)은 앞으로 R&D 영역에서 AI가 기관과 조직의 격차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8/17/news-p.v1.20260817.747696aa630e45489649a75e12583dc0_P1.jpg)
지난주에는 한국식품연구원이 기관 전용 AI 협업 플랫폼(COPAI) 구축 및 활용 교육 소식을 전했고, 비슷한 시기 철도연도 구체적인 AX 복안을 제시했다. AX에 따른 연구·행정 전반의 혁신이 철도연이 내세운 목표로, 이를 위한 교육도 한창이다.
이주한 실장은 이에 대해 “철도연의 경우, 사공명 원장 취임 후 철도교통AX본부·DX정보보안실을 신설, 연구·행정 전 영역에서 AX를 진행 중”이라며 “이에 힘입어 ‘바이브 코딩’을 깨우친 직원들이 스스로 ‘출장 처리 자동화’나 ‘AI 연구실 안전점검 기록 자동화’ 등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해 인트라넷을 통해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AX 물결은 어느 특정 ‘전문가’에만 미쳐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 실장은 “원내 AI 인증제도를 둬 3단계로 직원 수준을 평가하고, ‘조직문화 경연대회’와 연계해 상금이나 인사 가점 등 혜택도 줘 AI 역량 강화를 장려하고자 한다”며 “모든 직원이 AX에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생각”이라고 밝혔다.
![[전자신문] “향후 AI 활용이 연구 기관·조직 R&D 역량 격차 좌우하게 될 것” 2 박준혁 철도연 연구전략본부장(사진)은 출연연 R&D가 AI를 통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8/17/news-p.v1.20260817.e67566aed604487b9cb61d5acc9838fd_P1.jpg)
박 본부장은 “저 역시 AX 교육을 받으면서, 몇 개월 동안 끙끙댔던 일의 해결을 AI로 시도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원내 다른 연구자들도 새로운 해답에 도달할 가능성을 살피는 중”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AI는 다른 사람의 것을 쉽게 내 것으로 활용하는 기반도 된다”며 “여러 데이터가 AI 플랫폼으로 공유돼, 소통의 ‘조직문화’ 조성, 다방면의 융합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실장, 박 본부장은 AI가 철도연을 비롯한 출연연, 나아가 연구 현장 전체의 변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이 실장은 “현재의 AI는 비전문가도 손쉽게 다룰 수 있을 정도로 접근성이 향상됐고, 그 성능 역시 높은 수준을 이미 이뤄 확산의 ‘임계점’을 이미 넘긴 것 같다”고 전했고, 박 본부장은 “기관의 R&D 역량 제고를 위해서는 AI 확대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고, 모든 연구현장에서 보다 쉽게 AI 활용 사례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