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허블→제임스웹' 다음은?... NASA 차세대 우주망원경 '낸시 그레이스 로만' 1 미 항공우주국(NASA)의 차세대 우주망원경 낸시 그레이스 로만 상상도. 사진=미 항공우주국(NASA)](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1/20/news-p.v1.20260120.6f71902c66fd48fb873e5bf679430548_P1.jpg)
1960~1962년 NASA 초대 수석 천문학자를 역임한 과학자 낸시 그레이스 로만의 이름을 따 명명된 로만은 허블과 제임스 웹의 뒤를 이를 NASA의 차세대 주력 우주망원경이다.
허블의 100배에 달하는 넓은 시야를 가지고 있는 로만은 광활한 시공간 영역에 흩어져 있는 10억 개 이상의 은하를 전수 조사한다. 우주의 진화를 추적하고, 이를 통해 현대 물리학의 난제인 암흑 물질과 암흑 에너지의 본질을 파헤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자신문] '허블→제임스웹' 다음은?... NASA 차세대 우주망원경 '낸시 그레이스 로만' 2 미 항공우주국(NASA)의 차세대 우주망원경 낸시 그레이스 로만의 주요 장치가 조립된 모습. 사진=미 항공우주국(NASA)](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1/20/news-p.v1.20260120.895edb83effc40b8a9d5f84b49092fa6_Z1.jpg)
로만은 스페이스X 팰컨 헤비 로켓에 실려 발사돼 지구에서 약 150만km 떨어진 라그랑주점 ‘L2’에 자리잡게 된다. 태양과 지구의 경계면이자 중력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곳으로, 현재 제임스 웹과 유럽우주국(ESA)의 가이아와 유클리드 우주망원경이 있는 곳이다.
![[전자신문] '허블→제임스웹' 다음은?... NASA 차세대 우주망원경 '낸시 그레이스 로만' 3 미 항공우주국(NASA)의 차세대 우주망원경 낸시 그레이스 로만이 조립되고 있다. 사진=미 항공우주국(NASA)](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1/20/news-p.v1.20260120.e897b31491ad4f4191362ec06abdf52e_P1.jpg)
먼저 광시야 관측 장비(Wide Field Instrument; WFI)는 2.4m 크기의 거울에 부착한 2억 8800만 화소 카메라다. 우리 태양계부터 관측 가능한 우주의 가장자리, 인간의 눈으로는 식별할 수 없는 희미한 적외선 영역까지 고화질로 촬영할 수 있다. 은하 중심부의 상세한 지도를 만드는 데에 관측 시간의 최소 25% 할애할 예정이다.
![[전자신문] '허블→제임스웹' 다음은?... NASA 차세대 우주망원경 '낸시 그레이스 로만' 4 미 항공우주국(NASA)의 차세대 우주망원경 낸시 그레이스 로만이 조립되고 있다. 사진=미 항공우주국(NASA)](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1/20/news-p.v1.20260120.8021c00765d347caa3a4659cf18b9d0c_P1.jpg)
로만의 임무 수행 기간은 5년으로 예정됐다. 이 기간 동안 로만은 허블보다 수백배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수집해 총 2만 테라바이트(20페타바이트)의 데이터를 축적할 예정이다. 최신 스마트폰 수만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이다.
NASA 제트 추진 연구소(JPL) 연구원이자 로만 코로나그래프 장비를 관리하는 자오 펑은 “’우리는 우주에서 혼자인가?’에 대한 질문을 답하는 데 도움이 되는 도구를 만드는 것은 인류에게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로만은 그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