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현대차 사장 “백악관 조지아 체포·구금 사태 사과” 1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11/19/news-p.v1.20251119.7381f24b7db8494b82d4bf68b24ecc89_P1.jpg)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이 미국 조지아주 한국인 근로자 체포·구금 사태와 관련, 백악관이 직접 사과했다고 밝혔다.
BBC에 따르면 무뇨스 사장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 언론사 포럼에서 “백악관에게 사과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조지아 주지사도 이 사태와 관련해 “주정부 관할이 아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은 9월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을 급습해 B-1 비자와 무비자 전자여행허가(ESTA) 제도로 입국한 한국인 노동자 317명을 불법 이민자로 간주해 구금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인 근로자가 구금되는 ICE 영상이 공개, 한국 내 대미 감정이 악화된 바 있다. 한국인 근로자는 구금 일주일만에 양국 협상을 통해 귀국길에 올랐다.
무뇨스 사장은 포럼에서 “누군가가 전화를 걸어 불법 이민자가 공장에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한 것 같다”며 “절대로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조지아주 사태가 “뜻밖의 나쁜 일”이었다며 현대차 미국 공략 의지는 변함없다고 설명했다.
한미는 조지아주 사태 이후 비자 제도 개선을 위한 워킹그룹을 가동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 조지아주 사태를 거론하며 미국이 필요한 해외 기술 인력을 데려와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