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호텔 덮친 대형 화재 참사…뉴델리서 최소 21명 사망

건물 1층 식당서 발화 추정…40여명 구조·다수 부상
불길 피해 뛰어내린 투숙객들…치료 위해 온 외국인도 희생
인도 뉴델리 호텔 화재. 사진=연합뉴스
인도 뉴델리 호텔 화재. 사진=연합뉴스
인도 수도 뉴델리의 한 호텔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최소 21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3일(현지시간) AFP통신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뉴델리 남부 말비야 나가르 지역의 한 호텔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현재까지 최소 21명이 사망하고 40여명이 구조됐다고 현지 경찰 당국이 밝혔다.

현장에선 검은 연기가 건물 전체를 뒤덮은 가운데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는 모습이 목격됐다.

화재 당시 일부 투숙객들은 불길을 피하기 위해 건물 상층부에서 뛰어내렸으며, 현장 영상에는 2명이 건물 위층에서 추락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당국은 호텔 1층에서 영업 중이던 식당과 화재의 연관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현지 관계자는 “화재 원인이 식당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지역 주민들도 구조 작업에 나서 건물 내부에 갇힌 사람들의 대피를 도왔으며 부상자들을 안전한 장소로 옮겼다.

현지 언론은 사망자 가운데 일부가 의료 치료를 받기 위해 인도를 찾은 외국인이라고 보도했다.

AP통신은 많은 외국인 환자들이 치료 목적으로 뉴델리를 방문한 뒤 인근 호텔과 숙박시설에 머무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실은 엑스(X)를 통해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인한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명선기자 km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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