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1달러 vs 25달러”…… 美 독주 끝내고 중국 AI '미니맥스 1위' 급부상 1 미니맥스 로고. 사진=연합뉴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2/28/news-p.v1.20260228.a4c38f5175904a0684be25055bada37a_P1.jpg)
28일 홍콩 매체 성도일보에 따르면 미국 기반 AI 모델 서비스 플랫폼 오픈라우터 집계 결과, 지난 9∼15일 중국 AI 모델의 토큰 사용량은 4조1천200억 개로 미국(2조9천400억 개)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토큰은 AI 모델이 텍스트를 처리하는 최소 단위로, 영어 기준으로 단어 하나가 1토큰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다. 이어 16∼22일에는 중국 AI 모델의 토큰 사용량이 5조1천600억 개까지 증가한 반면, 미국 AI 모델은 2조7천억 개로 감소했다.
글로벌 토큰 사용량 상위 5개 모델 가운데 4개가 중국산으로 집계됐다. 1위는 미니맥스의 ‘M2.5’가 차지했고, 문샷AI의 ‘키미 K2.5’, 즈푸AI의 ‘GLM-5’, 딥시크의 ‘V3.2’ 등이 뒤를 이었다.
오픈라우터는 5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플랫폼으로, 토큰 사용량 순위는 글로벌 AI 활용 추세를 가늠하는 지표로 평가된다. 지난해 기준 국가별 사용자 비중은 미국이 47.17%로 가장 높았고, 중국은 6.01%에 그쳤다.
중국 현지 매체들은 이 같은 변화의 배경으로 가격 경쟁력을 꼽았다. 오픈라우터 공시 가격 기준으로 미니맥스 M2.5는 토큰 100만 개당 약 1.1달러인 반면, 앤트로픽의 ‘클로드 오퍼스 4.6’은 100만 개당 약 25달러로 차이가 크다.
업계에서는 중국 AI 기업들이 저렴한 비용과 성능 개선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명선기자 km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