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AI 검색을 넘어 업무 자동화로”…젠스파크 'AI 워크스페이스' 청사진 1 에릭 징 젠스파크 최고경영자(CEO)가 23일(현지시간) 미국 팔로알토 젠스파크 본사에서 AI 워크스페이스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6/24/news-p.v1.20260624.0ba5a36e63f84d33a341eb5cd44168c4_P1.jpg)
젠스파크는 23일(현지시간) 미국 팔로알토 본사에서 한국 미디어 대상 브리핑을 열고 자사 제품을 단순한 챗봇이나 검색 도구가 아닌 ‘실행형 AI 워크스페이스’로 정의하며, 사용자의 의도를 실제 업무 결과물로 완성하는 것이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전자신문] “AI 검색을 넘어 업무 자동화로”…젠스파크 'AI 워크스페이스' 청사진 2 젠스파크 'AI 워크스페이스 4.0' 로고](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6/24/news-p.v1.20260624.b0940ff4a0064876bffcf55481281f8d_P1.png)
젠스파크의 AI 워크스페이스는 개별 AI 서비스들을 하나의 업무 공간으로 통합한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별도로 GPT, 클로드, 제미나이 등 여러 서비스를 오가거나 각각의 구독을 관리할 필요 없이 하나의 플랫폼에서 다양한 최신 AI 모델과 에이전트를 활용할 수 있다.
AI 슬라이드, AI 시트, AI 문서, 코드 생성, 디자인, 회의록 작성, AI 이미지, AI 오디오, AI 비디오 등 업무 도구를 하나의 플랫폼에 통합했다. 모든 기능이 서로 데이터를 공유해, 회의록 내용을 곧바로 스프레드시트나 슬라이드 제작에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에릭 징 젠스파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라이브 데모를 통해 한 문장의 프롬프트만으로 특정 기업에 대한 시장조사 보고서나 발표 슬라이드부터 음악, 이미지가 완성되는 과정을 보여줬다.
그는 “일반 지식근로자들은 코드를 직접 다룰 필요가 없다”며 “챗봇과 대화하며 답을 복사해 붙여넣는 대신, 자신의 업무 결과물 자체와 직접 대화하며 필요한 부분을 수정해나가는 것이 우리의 차이”라고 설명했다.
![[전자신문] “AI 검색을 넘어 업무 자동화로”…젠스파크 'AI 워크스페이스' 청사진 3 에릭 징 젠스파크 CEO(오른쪽)가 젠스파크의 'AI 워크스페이스'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6/24/news-p.v1.20260624.46b449b957f54493b6ecb03401247b85_P1.jpg)
에릭 징 젠스파크 CEO는 “대부분 사람들은 아직 AI를 마치 ‘더 빠른 구글’처럼 사용하고 있지만 이는 AI가 가진 잠재력의 일부에 불과하다”며 “현재 AI 혁명은 10% 정도만 진행됐고 나머지 90%의 변화가 앞으로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징 CEO는 현재 AI 시장이 ‘챗봇 시대’에서 ‘코파일럿 시대’를 거쳐 ‘자율형 에이전트 시대’로 진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코딩 에이전트와 같은 1세대 자율 에이전트들이 ‘고성능 스포츠카’에 가깝다고 비유했다. 개발자가 아닌 일반 지식근로자들이 비싸고 유지하는데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 고성능 스포츠카를 탈 필요는 없다는 설명이다.
징 CEO는 “지금은 다들 어느 모델이 더 뛰어난지를 이야기하지만, 결국 사용자들은 모델 자체에는 점점 관심이 없어질 것”이라며 “좋은 도구를 제공하는지, 나의 기억과 맥락을 저장해 더 개인화된 결과물을 만들어주는지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젠스파크가 추구하는 최종 비전을 ‘일이 스스로 완성되는 것(work done by itself)’이라고 요약하면서 “AI 검색은 사람이 질문을 던지는 방식이었고, 에이전트는 작업을 맡기면 그 작업을 완수해주는 방식”이라며 “우리가 그리는 미래는 인간이 맥락을 모으고 방향만 제시하면 일 자체가 스스로 진행되는 단계”라고 말했다.
![[전자신문] “AI 검색을 넘어 업무 자동화로”…젠스파크 'AI 워크스페이스' 청사진 4 케이 주 젠스파크 최고기술책임자(CTO)](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6/24/news-p.v1.20260624.353ea23e3dcb48a09be7354617947600_P1.jpg)
케이 주 젠스파크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모델 성능은 지수함수적으로 개선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차이를 정확히 구분하기 어렵고 단지 더 빠른 검색 도구로만 AI를 쓰고 있다”면서 “코딩 도구처럼 프론티어 기능을 활용하는 사용자는 전체 인구의 0.04%에 불과하고 99.96%는 이 능력을 전혀 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적인 화이트칼라 근로자들은 모델 진화에 대해 일일이 알 필요가 없다”면서 “사용자 대신 어떤 모델이 특정 작업에 가장 적합하고 효율적인지 판단하고 처리하는 것이 젠스파크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젠스파크는 현재 GPT-5.5, 클로드 Opus 4.8, 제미나이 3.5 플래시, 그록 4.20 등 주요 언어모델과 나노바나나 프로, GPT 이미지 2 등 이미지 생성 모델을 포함해 70개 이상의 AI 모델과 150개 이상의 도구를 통합 운영하고 있다. 데이터셋도 20개가 넘는다. 내부적으로 자체 평가 파이프라인을 갖추고 어떤 모델이 어떤 작업에 강한지 지속적으로 평가한다
그는 “텍스트 요약처럼 비교적 쉬운 작업에는 저렴하고 빠른 모델을 선택해 비용과 품질의 균형을 맞춘다”며 “반면 복잡한 기획이나 어려운 작업의 경우, 클로드·GPT·제미나이 등 여러 프론티어 모델에 동시에 작업을 분산시킨 뒤 그 결과들을 종합하는 ‘믹스처 오브 에이전트’ 방식을 활용해 정확도를 높이고 환각 현상을 줄인다”고 설명했다.
팔로알토(미국)=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