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IAA 모빌리티 2025 ‘전동화·SDV’ 신기술 경연장

IAA 모빌리티 2023 전시장 전경. 메쎄뮌헨 제공
IAA 모빌리티 2023 전시장 전경. 메쎄뮌헨 제공
유럽 최대 모빌리티쇼 ‘IAA 모빌리티 2025’가 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글로벌 완성차와 전장 부품, 자율주행 기업이 총집결해 신기술 경연을 펼친다.

세계 3대 모터쇼로 손꼽히던 ‘프랑크푸르트모터쇼’를 계승한 IAA 모빌리티는 자동차를 넘어 반도체,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을 아우르는 종합 모빌리티 전시회로 거듭났다.

폭스바겐그룹 IAA 모빌리티 2025 티저 이미지
폭스바겐그룹 IAA 모빌리티 2025 티저 이미지
폭스바겐그룹과 BMW그룹, 메르세데스-벤츠그룹 등 독일 완성차는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공개한다.

폭스바겐은 ‘모든 사람을 위한 기술(Tech for the People)’을 IAA2025 주제로 설정했다. 그룹 산하 브랜드들은 미래차 전략을 담은 기술 혁신과 도심형 소형 전기차를 비롯한 신차를 공개하며 글로벌 자동차 기술 리더로서의 비전을 제시한다.

폭스바겐은 총 6일에 걸쳐 제품 프레젠테이션과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는 기조연설과 패널 토론, 자동차·기술 분야 최신 주제를 다루는 콘퍼런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BMW그룹 IAA 모빌리티 2025 티저 이미지
BMW그룹 IAA 모빌리티 2025 티저 이미지
뮌헨에 본사를 둔 BMW는 차세대 SDV 플랫폼 ‘노이어 클라쎄’를 적용한 첫 양산형 전기차 ‘뉴 iX3’를 최초 공개한다. 뉴 iX3는 전동화, 디스플레이 및 조작, 디지털화, 커넥티비티 등을 적용한 모델로 연말 생산 예정이다.

BMW는 새 디스플레이 시스템인 파노라믹 비전과 최신 운영체제 오퍼레이팅 시스템 X를 시연한다. 뉴 iX에 탑재된 양방향 충전 기술도 공개한다.

벤츠는 베스트셀링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LC의 전동화 모델 GLC 위드 EQ 테크놀로지, CLA 전기차 등 전동화 모델을 대거 출품한다.

IAA 모빌리티 2023 전시 모습. 메쎄뮌헨 제공
IAA 모빌리티 2023 전시 모습. 메쎄뮌헨 제공
현대차는 유럽을 겨냥한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3′(가칭) 콘셉트카를 공개할 예정이다.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6 N도 선보여 현대차의 앞선 전동화 기술력을 알린다.

기아는 콤팩트 전기차 EV4와 기업간거래(B2B) 시장에 최적화한 목적기반차(PBV) PV5 등을 내놓고 전시 부스와 체험 행사를 열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부품사 현대모비스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전장부품 신기술을 준비해 유럽 고객를 맞이한다.

유럽 공략에 나서는 중국 완성차 행보도 주목된다. BYD를 비롯해 샤오펑, 립모터, 광저우자동차(GAC), 창안자동차 등이 IAA 모빌리티 현장에서 콘퍼런스를 열고 신차 전략을 소개한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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