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K-의료미용 상반기 훨훨…톡신·레이저기기·필러 수출 고공행진 1 보톡스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7/02/news-p.v1.20250702.e96904012d0349668835e72528fd0a1e_P1.jpg)
2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국내 기업의 레이저 의료기기와 임플란트 수출이 두 자릿수 이상 증가율을 기록했다. 톡신과 필러 수출도 증가하며 전반적인 의료미용 수출 상승세를 이끌었다. 특히 파마리서치의 리쥬란 힐러는 올해 상반기 내내 세자릿수의 폭발적 성장세를 보였다.
1~6월 보툴리눔 톡신 수출액은 총 1억7993만달러(한화 약 2444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5.2% 성장했다. 2분기부터 월 3000만달러(약 407억원) 이상을 꾸준히 유지했다. 4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4012만달러(약 544억원)를 기록했다.
미국에서 대웅제약과 휴젤의 판매가 확대되면서 이뤄진 성과로 풀이된다. 대웅제약 나보타는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22.7% 증가한 456억원을 기록했다. 휴젤도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보툴리눔 톡신 부분이 18.8% 상승했다. 휴젤은 미국 유통사 베네브와 손잡고 3월에 보툴리눔 톡신을 공식 론칭했다. 증권가에서 휴젤 목표주가도 지속 상향하고 있다.
레이저 의료기기 수출은 상반기 5억3921만달러(약 7279억원)다. 3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23.9% 성장한 1억281만달러(약 1388억원), 6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25.8% 증가한 1억1636만달러를 기록하며 고점을 경신했다.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증가세를 보였다. 주요 수출국은 미국, 대만, 태국 등이다. 클래시스·비올·원텍 등 주요 레이저 의료기기 기업들이 성과를 견인했다. 클래시스는 미국에 본격 진출하며 레이저 기기와 소모품 판매를 늘리는 중이다. 원텍 역시 태국에서 주요 제품인 ‘올리지오’를 판매 목표 대비 2배 이상 달성하며 시장을 키우고 있다.
임플란트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상반기 누적 수출은 5억3739만달러(약 7306억원)로, 지난해 상반기 4억8400만달러(약 6579억원)보다 늘었다. 특히 6월에는 월간 최대 실적인 8065만달러(약 1096억원)를 기록했다. 러시아, 중동 등 신흥시장 수요 증가가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필러(기타 화장품류, 강릉시 수출 데이터)는 상반기 누적 3억6450만달러(약 4921억원)를 기록했다. 파마리서치는 리쥬란 열풍으로 해외 수출에 날개를 달았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도 톡신, 레이저 기기, 필러 등 의료미용 수출이 미국, 동남아, 신흥시장 중심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자신문] K-의료미용 상반기 훨훨…톡신·레이저기기·필러 수출 고공행진 2 K-의료미용 상반기 주요 품목별 수출 성장률(자료=관세청, 한국보건산업진흥원)](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7/02/news-t.v1.20250702.67bd19eaaa964ca6be06a2fed48b5518_P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