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K-POP으로 잇는 韓-中…'드림콘서트 2026' 후난위성TV 방송 1 사진=한국연예제작자협회(KEPA), 창사통구문화유한회사](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12/22/article_22171032057399.jpg)
사단법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는 22일 “오는 2026년 2월 홍콩 카이탁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드림콘서트 2026’ 공연 실황이 중국 후난위성TV를 통해 현지 방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송 확정으로 ‘드림콘서트 2026’은 중국 전역 시청자들에게 K-POP 콘텐츠를 선보이게 된다. 후난위성TV는 중국 전역을 커버하는 위성방송사 중 부동의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거대 방송사다. 특히 트렌디한 예능과 드라마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젊은 시청층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중국 엔터테인먼트의 왕국’으로 불린다.
이처럼 중국 내 영향력이 가장 강력한 대형 방송사를 통해 K-POP 공연 실황이 정식 송출되는 것은 이례적인 성과다. 이는 ‘드림콘서트 2026’이 홍콩 현지 관객뿐만 아니라, 후난위성TV의 막강한 플랫폼을 타고 중국 본토의 수억 명 시청자들에게 K-POP의 진수를 선보이게 됨을 의미한다.
한국연예제작자협회 관계자는 “‘드림콘서트’는 지난 30년간 K-POP을 대표해 온 상징적인 공연 브랜드”라며 “이번 홍콩 공연과 중국 방송 송출은 단순한 공연 중계를 넘어, 한·중 간 문화 콘텐츠 교류가 다시 확대되는 상징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행사는 현재 계획대로 준비 중이며, 세부 일정과 최종 라인업은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드림콘서트 2026’은 한국연예제작자협회와 중국 창사통구문화유한회사가 공동 주최하고 프롬엔터테인먼트가 주관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K-POP 대표 공연 브랜드 ‘드림콘서트’를 해외 무대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공연과 방송을 연계한 국제 문화 콘텐츠 협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금준 기자 (auru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