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KB, 패밀리뱅킹 구축한다…’1050 전 세대 금융플랫폼’ 도약

KB스타뱅킹
KB스타뱅킹
KB국민은행이 하반기 ‘패밀리뱅킹’을 선보이며 KB스타뱅킹에 가족 단위 맞춤형 서비스를 도입한다. 유스고객 가입 연령도 확대하며 1050세대 전체를 아우르는 ‘온 가족 생활금융플랫폼’으로 거듭난다는 포부다.

5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달 KB스타뱅킹 애플리케이션(앱)에 ‘패밀리뱅킹’ 서비스를 탑재한다. 가족 전용 서비스로 △배우자 노후자금 관리 △자녀 계좌 공동관리 △자녀 명의 상품 가입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가족 재정 관리를 앱에서 통합 제공해 가족 단위 자산 관리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미성년자녀부터 부모까지 가족 전 세대를 아우르는 생활금융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구체적으로 ‘배우자 노후자금관리’는 배우자가 가입한 연금 상품을 공유하며 본인과 배우자의 노후 자금을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자녀계좌 공동관리’를 통해서는 KB스타뱅킹 내 미성년 고객 전용 서비스인 ‘스타틴즈’를 연계해 자녀 용돈 관리, 자녀 명의로 가입된 계좌 조회 등이 가능해진다. ‘자녀 명의 상품 가입’에서는 부모가 자녀 명의로 입출금, 청약, 적금, 펀드 등 다양한 금융 상품 가입을 할 수 있다.

9월에는 ‘KB스타틴즈’ 가입 대상도 확대한다. 기존 만 14세 이상이었던 가입 연령을 만 6세 이상으로 확대한다. 티머니 선불교통카드 충전 등 생활밀착형 기능을 함께 제공해 어린이 고객에게 적합한 금융 습관 형성을 도모할 방침이다. KB스타틴즈는 은행 방문 없이 휴대폰 본인인증만으로 회원 가입이 가능하고, 선불지갑인 ‘포켓’을 통해 결제할 수 있는 대표 유스 서비스다.

KB국민은행은 하반기에도 KB스타뱅킹 고객층 확대를 위해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 상반기 스타벅스 ‘KB별별통장’, 삼성금융네트웍스와 합작한 ‘모니모 KB 매일이자 통장’, 빗썸 제휴 등 임베디드 금융을 통해 2030세대 공략에 주력했다. 실제 상반기 모바일인덱스가 발표한 ‘2025 상반기 모바일 앱 총결산 리포트’에 따르면 KB스타뱅킹은 세대별 신규 설치 건수에서 인터넷은행을 제치고 20대 1위, 30대 2위를 차지했다.

하반기에는 유스 고객 확대와 가족 연계 서비스로 1050세대까지 포섭한다. 지난 6월 ‘우리 아이 펀드만들기’ 서비스를 선보이며 ‘패밀리뱅킹’ 기반을 닦았다. 7월 기준 1372만명 월간활성사용자수(MAU)를 보유한 KB스타뱅킹은 신규 가입자 유치와 함께 고객 기반을 확장해 전 세대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난다는 포부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스타뱅킹은 고객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하는 피드백 기반 개선으로 충성도와 만족도를 높이는 디지털 경험을 선보이고 있다”며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함과 스마트함을 바탕으로 최고의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구체적인 내용이나 첨부파일은 아래 [전자신문] 사이트의 글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Add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