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LG CNS, LG유플러스, LG이노텍, LG사이언스파크 등은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MS 레드몬드 캠퍼스를 방문해 LG그룹 차세대 데이터센터 기술을 전시하고 소개하는 ‘AIDC(AI 데이터센터) 테크쇼’를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는 사티아 나델라 MS CEO와 류재철 LG전자 CEO 사장이 참석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 사장, 현신균 LG CNS CEO 사장, 홍범식 LG유플러스 CEO 사장, 조주완 LG전자 고문,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부사장,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부사장 등도 자리했다.
범LG가에 속하는 LS전선, LS일렉트릭도 함께 했다.
이날 LG그룹은 냉난방공조(HVAC)시스템, 에너지저장장치(ESS), 폐열 회수 솔루션, 데이터센터 그리드 기술, 토탈 전력 솔루션, 모듈러 AIDC 등을 소개했다.
이번 회동으로 LG그룹은 차세대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 데이터센터에 천문학적인 비용을 투자하고 있는 기업이다.
세계적으로 AI 인프라 투자가 확대됨에 따라 LG그룹은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LG유플러스, LG CNS 등을 한 팀으로 묶은 ‘원(One) LG’로 활동 중이다.
시장 조사기관 마켓앤드마켓츠에 따르면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시장은 올해 2364억달러(약 348조원)에서 2030년 9337억달러(약 1373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HVAC 시장도 올해 187억달러에서 2032년 424억달러로 커질 전망이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