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LG, 한국 첫 하이브리드 AI ‘엑사원 4.0’ 공개

LG, 한국 첫 하이브리드 AI '엑사원 4.0' 공개
LG AI연구원이 국내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인공지능(AI) 모델 ‘엑사원 4.0’을 공개했다.

엑사원4.0은 자연어 이해와 생성, 지식 기반의 빠른 답변에 강점이 있는 대규모언어모델(LLM)과 스스로 가설을 세우고 검증할 수 있는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추론형 AI 모델을 하나로 결합한 하이브리드 AI다.

현재 하이브리드 AI 모델은 미국 클로드(앤스로픽)와 중국 큐원(알리바바) 정도로 많지 않다. 오픈AI도 GPT-5를 이용한 하이브리드 AI를 개발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4.0’은 글로벌 유사 모델과 성능 비교평가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의사·한약사 등 6개 국가공인 자격 필기시험을 통과할 정도로 높은 전문성을 입증했다.

엑사원 4.0 전문가 모델(32B)과 동급 글로벌 오픈 웨이트 모델들과의 벤치마크 성능 비교 (자료=LG AI연구원)
엑사원 4.0 전문가 모델(32B)과 동급 글로벌 오픈 웨이트 모델들과의 벤치마크 성능 비교 (자료=LG AI연구원)
엑사원 4.0 전문가 모델(32B)과 글로벌 모델들과의 벤치마크 성능 비교 (자료=LG AI연구원)
엑사원 4.0 전문가 모델(32B)과 글로벌 모델들과의 벤치마크 성능 비교 (자료=LG AI연구원)
벤치마크 비교에서 엑사원 4.0은 젬마(구글)·라마(메타)·파이(마이크로소프트)·큐원(알리바바)·미스트랄(미스트랄AI) 등 미국·중국·프랑스의 오픈 웨이트 모델보다 높은 성능을 기록했다.

엑사원 4.0은 △AI 지식수준과 문제해결능력 평가(MMLU-Redux·MMLU-Pro)에서 각각 92.3점과 81.8점 △코딩능력 평가(LiveCodeBench v6) 66.7점 △과학문제해결 능력 평가(GPQA-Diamond) 75.4점 △수학문제해결능력 평가(AIME 2025) 85.3점을 기록했다.

LG AI연구원은 32B(매개변수 320억개) 크기의 전문가 모델과 1.2B(매개변수 12억개) 크기의 온디바이스 모델도 공개했다.

전문가용 32B 모델은 의사, 치과의사, 한약사, 관세사, 감정평가사, 손해사정사 등 6가지 국가 공인 전문 자격증 필기시험을 통과했다. 전문 지식이 필요한 분야에서도 수준 높은 답변을 할 수 있는 전문성을 입증했다.

엑사원 4.0 온디바이스 모델(1.2B) 벤치마크 성능 비교 (자료=LG AI연구원)
엑사원 4.0 온디바이스 모델(1.2B) 벤치마크 성능 비교 (자료=LG AI연구원)
온디바이스 모델은 지난해 12월 공개한 엑사원 3.5 2.4B 모델보다 크기가 절반으로 감소했다. 수학·코딩·과학 등 전문분야 평가 지표 성능은 오픈AI의 GPT-4o mini보다 높아 유사 규모 AI 모델 중 세계 최고 수준 성능을 보였다.

LG AI연구원은 허깅페이스의 공식 AI 모델 배포 파트너사인 프렌들리AI와 엑사원 4.0 상용 API 서비스를 시작했다. 개인부터 기업까지 누구나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없이도 엑사원을 손쉽게 활용하고 서비스에 연동할 수 있도록 했다.

이진식 LG AI연구원 엑사원랩장은 “엑사원이 한국을 대표하는 프론티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지속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 AI연구원은 22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AI 토크 콘서트 2025’를 열고 AI 기술 연구개발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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