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OECD “한국 2026·2027년 성장률 2.1%…성장세 강화”

수출입 화물이 쌓여 있는 부산항 신선대부두  
     (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 산업통상부의 11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에 따르면 1월 수출액은 610억4천만달러로 작년 동월 대비 8.4% 증가했다. 이는 역대 11월 중 최대 수치다. 지난 6월부터 6개월 연속으로 월간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수출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사진은 1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 2025.12.1 
     sbkang@yna.co.kr
 (끝)
수출입 화물이 쌓여 있는 부산항 신선대부두
(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 산업통상부의 11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에 따르면 1월 수출액은 610억4천만달러로 작년 동월 대비 8.4% 증가했다. 이는 역대 11월 중 최대 수치다. 지난 6월부터 6개월 연속으로 월간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수출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사진은 1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 202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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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내년과 내후년 한국경제 성장률을 2.1%로 전망했다.

OECD는 2일 “한국경제는 2025년 1.0% 성장 이후 2026년과 2027년 2.1%로 성장세가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OECD의 내년도 성장률 전망은 9월보다는 0.1%포인트(P) 소폭 조정됐지만 국제통화기금(IMF),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은행이 제시한 1.8%보다 높은 수치다. 올해 성장률은 기존과 같은 1.0%를 유지했다.

OECD는 “소비쿠폰 등 확장적 재정정책과 완화적 통화정책, 실질임금 상승으로 민간소비가 회복되는 가운데 수출이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25년 2.0%, 내년 1.8%, 2027년 2.0%로 물가관리목표인 2.0%에 부합하는 범위에서 유지될 것으로 봤다.

내년도 세계 경제 성장률은 9월 전망과 같은 2.9%를 예상했다. 2027년 성장률은 3.1%를 제시했다.

미국은 고용 부진과 관세 인상으로 인한 물가 전가 영향으로 2026년 성장세가 올해(2.0%)보다 낮은 1.7%로 둔화될 것으로 봤다. 일본의 성장률도 올해(1.3%)보다 하락한 0.9%를 예상했다. 유로존은 2026년에는 1.2%, 2027년은 1.4%를 예상했다. 중국은 부동산 부진과 조기선적 효과 소멸 영향으로 2026년 4.4%, 2027년 4.3%로 둔화될 전망이다.

세계경제의 상방 요인으로는 무역장벽 완화. 지정학적 불확실성 감소, AI 투자를 통한 생산성 증가 등이 꼽혔다. 하방 위험요인에는 인플레이션 압력, 무역정책의 추가적인 변화, 자산가격의 급격한 조정에 따른 금융시장 위험 확대 등을 언급했다.

OECD는 “글로벌무역체계 내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무역정책의 예측가능성을 높여야 한다”며 “중앙은행은 물가 안정 관련 위협에 대해 경계를 유지하고 증가하는 공공부채에 대응하기 위한 ‘재정 규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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