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자동차연구원 강소특구, 제조기술융합센터에 제4캠퍼스 조성…R&D 장비·인력 전진 배치

천안아산KTX역 주변 천안아산 R&D집적지구에 건립되고 있는 충남제조기술융합센터 조감도.
천안아산KTX역 주변 천안아산 R&D집적지구에 건립되고 있는 충남제조기술융합센터 조감도.
자동차연구원 강소특구캠퍼스가 충남 제조기술융합센터에 상반기 제4캠퍼스를 조성하고 협업 랩(Lab)·연구개발(R&D)실험실을 운영, 미래 차 기술 사업화를 위한 성능검증(PoC) 지원에 나선다.

자동차연구원 강소특구캠퍼스(캠퍼스장 오미혜)는 충남 제조기술융합센터 5·6층(1998㎡)에 입주해 미래 차 부품 산업 성장을 위한 스타트업·연구소기업의 시제품 제작·성능 시험 지원을 본격화한다고 6일 밝혔다.

2023년 3월 말 착공한 제조기술융합센터는 지하 1층·지상 6층 건물 규모(전체면적 7500㎡)로 천안아산 R&D집적지구(천안 불당동)에 위치하며 준공을 코앞에 두고 있다. 충남도는 준공식 일정(4월~5월)을 조율 중이다.

강소특구캠퍼스는 제1캠퍼스(아산위니아에이드·3층)·제3캠퍼스(충남지식산업센터·3층) 등에 기업 입주 공간을 마련해 도내 자동차 부품 기술사업화를 4년간 진행했다. 이후 창업 기업이 늘면서 사무 공간이 부족한 상황이다. 제2캠퍼스(아산와이몰·1층)는 회의실로만 사용된다.

강소특구캠퍼스는 제4캠퍼스 조성을 계기로 ‘천안아산 강소R&D특구’ 1단계 사업(2021년 3월~2025년 3월)에서 2단계 사업 체계 전환을 준비한다. 1단계에서 △창업기업 성장 견인 △기술이전·애로 기술 해결 △유망기술 발굴 △투자 연계 기획·지원 등 전략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4년 동안 신규 창업 49곳, 기술이전 107건, 투자 연계 276억원 등 목표 대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강소특구캠퍼스는 2단계 사업에서 미래 차 신기술 사업화와 글로벌 진출에 무게중심을 두고 선순환 구조의 기업육성 생태계를 완성하는 데 집중한다. ‘연구개발→기술이전’ 사슬에 ‘사업화→재투자’ 사슬을 꿰서, R&D 성과의 매출 현실화와 충청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이룬다는 것이다.

제4캠퍼스(제조기술융합센터)에 재료분석 등 연구장비를 도입하고 연구인력도 배치해 자동차연구원 본원의 R&D 기능 일부를 수행하는 PoC 프로그램을 고도화한다. 창업 기업과 협력해 이전 기술·신기술 사업화 성공을 목표로 자동차 전방 산업 기업에 부품·소재 성능을 입증하는 R&D 지원 역량을 갖출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진출을 위한 산학연 연합을 신설한다.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권역의 투자기관, 대학교, 협회, 진출기업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신시장 진출 기회 탐색과 현지 바이어 발굴을 지원한다.

제4캠퍼스 R&D 시설은 인근 대학과 기업에 개방한다. 기술 이론에만 치중한 대학생과 설비 투자 부담으로 다양한 장비를 겪지 못한 기업 기술 인력을 대상으로 첨단 연구 장비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오미혜 자동차연구원 강소특구캠퍼스장은 “천안아산 지역은 창업을 지원하는 인프라를 갖췄지만 여러 자원을 체계적으로 인프라에 얹어 기업 성장을 견인하는 것이 부족했다”라면서 “도내 기업이 미래 차 산업 기술을 선도하는 구심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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