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LG전자, 인도 스리시티 가전공장 착공…약 20년 만의 3번째 생산기지 1 LG전자가 8일(현지시간) 인도 스리시티에서 3번째 가전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맨 아랫줄 왼쪽 5번째부터)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부사장), 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사장), 나라 로케시 州 인적자원개발부 장관〈사진=LG전자〉](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5/08/news-p.v1.20250508.169f22d2c80b41c3b12aceb635c3c6fe_P1.jpg)
LG전자는 8일 인도 남동부 안드라프라데시주에 위치한 스리시티에서 가전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스리시티 공장은 부지 100만㎡·연면적 22만㎡ 규모다. 투자 금액은 약 6억달러(약 8394억원)다. 내년 말 에어컨을 시작으로 2029년까지 TV, 냉장고, 세탁기 등을 순차 생산한다. 스리시티 공장 연간 생산능력은 에어컨 150만대, 에어컨 컴프레서 200만대, 세탁기 85만대, 냉장고 80만대다.
스리시티 공장 건설은 아시아,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등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로 불리는 신흥시장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LG전자 지역 전략의 일환이다. 인도는 세계 1위 인구 대국이자, 글로벌 평균 대비 2배 이상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 중인 글로벌 사우스의 핵심 국가다.
![[전자신문] LG전자, 인도 스리시티 가전공장 착공…약 20년 만의 3번째 생산기지 2 LG전자의 인도 스리시티 공장 조감도](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5/08/news-p.v1.20250508.83244d5a1cfa478086cdc0b3e2355c24_P1.jpg)
스리시티 공장이 가동되면 노이다·푸네 공장을 포함, LG전자는 인도에서 연간 총 TV 200만대, 냉장고 360만대, 세탁기 375만대, 에어컨 470만대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는 LG전자 해외 거점 중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LG전자는 스리시티 공장이 중동, 방글라데시와 스리랑카 등 남아시아를 포함한 인근 국가 생산기지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전자신문] LG전자, 인도 스리시티 가전공장 착공…약 20년 만의 3번째 생산기지 3 LG전자 인도 공장 위치](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5/08/news-p.v1.20250508.7cc7deebadb14df288745245b544100f_P1.png)
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 사장은 “현지 공급망을 통해 생산되는 혁신 제품을 앞세워 인도 최고 가전 브랜드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