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반도체, 실리콘을 넘어서”…화합물반도체 원팀 뜬다 1 “반도체, 실리콘을 넘어서](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5/07/news-p.v1.20250507.87686c0c38304c32a15b63f3b663be30_P1.jpg)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리는 출범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산·학·연·관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해 화합물반도체 산업의 미래 전략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근 반도체는 △전력 △통신 △국방 △자율주행 △우주항공 등 첨단산업에서 국가 전략자산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특히 질화갈륨(GaN) 등 화합물반도체는 실리콘 반도체의 한계를 극복할 핵심 소재로, 미국, 일본, 유럽, 중국 등 주요국이 대규모 투자와 정책 지원에 나서고 있다. 반면 국내 산업은 메모리 중심 구조에 머물러 기술 자립도와 인프라, 전문인력, 글로벌 대응력 등에서 취약점이 지적됐다.
한국나노기술원은 CSTA를 중심으로 △기술 △산업 △인력 △정책 등 전 주기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국가 전략의 중심 거점기관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단순 기술협의체를 넘어 △연구개발(R&D) △인프라 구축 △기업지원 △인력양성 △글로벌 협력 등 전 주기 통합 실행 플랫폼으로 운영한다.
이를 통해 산업계 수요와 공공기술 역량, 정책기획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창출할 방침이다.
우주·국방용 화합물반도체 인프라 고도화사업(2024~2028년)의 일환으로, 올해까지 △플라즈마 저손상 플라즈마 강화 화학기상증착(PECVD) △8인치 화합물반도체 식각장치 △8인치 실리콘 그라인더 등 핵심 장비 구축과 고주파(RF·GaAs, GaN 통신반도체) 능·수동소자 개발, 8인치 GaN 전력반도체 전·후면 공정기술 개발, 공용 파운드리 구축 등이 추진된다. 소규모 단기 연구를 지양하고 대형 R&D 과제와 공동연구 기획도 병행한다.
발족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공학한림원 윤의준 회장의 축사를 비롯해 한국나노기술원 고유민 실장의 경과보고,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인피니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전문가 강연이 이어진다. 공식 행사 후에는 네트워킹 오찬을 통해 구체적인 협력 아이템과 실행 방안을 논의한다.
한국나노기술원은 CSTA를 통해 △전력 △통신 △양자소자 등 차세대 핵심기술 확보, 8인치 기반 파운드리 및 테스트베드 구축, 기술이전과 창업 지원, 전문 인력 양성, 글로벌 협력, 정부 R&D 정책 연계 등으로 국내 화합물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고유민 실장은 “화합물반도체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국가 전략의 중심 거점기관으로서, 공공 R&D와 산업계 수요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