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삼성 EL-QD·LG 4세대 OLED…SID서 공개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1 삼성디스플레이 SID 전시부스 전경. 〈사진 삼성디스플레이 제공〉](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5/13/news-p.v1.20250513.bfe8456b96804e3d93727c4be5ebb272_P1.jpg)
삼성디스플레이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SID 2025에서 지난해보다 밝기와 해상도를 대폭 끌어올린 전계발광 퀀텀닷(EL-QD) 디스플레이를 공개했다.
구체적으로 400니트(nit; 1니트는 촛불 하나 밝기) 고휘도 제품과 264PPI(인치당 픽셀 수) 고해상도 제품을 전시했다. 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가 업계 최초로 공개한 자발광 QD 디스플레이(250니트, 202PPI)보다 밝기는 50%, 해상도는 30% 끌어올린 제품들이다.
QD는 수나노 크기 작은 반도체 입자다. 색표현력이 뛰어나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EL-QD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없이 QD로 구성된 R·G·B 픽셀이 전류 구동을 통해 직접 빛을 내는 방식이다. 기존에 삼성디스플레이가 대형 패널로 만들고 있는 QD-OLED는 블루 OLED에서 나온 빛이 QD 발광층을 통과하며 색을 만들어내는 광 발광(PL) 방식이다.
회사 측은 EL-QD 상용화 최대 난제인 청색재료 수명을 개선해 밝기를 높였고, 잉크 특성과 잉크젯 인쇄공정 간 호환성을 높여 픽셀 밀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 디스플레이 기술은 SID로부터 ‘올해의 우수 논문’에 선정됐다.
![[전자신문] 삼성 EL-QD·LG 4세대 OLED…SID서 공개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2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해보다 밝기를 50% 개선한 400니트 수준 자발광 QD(EL-QD)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사진 삼성디스플레이 제공〉](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5/13/news-p.v1.20250513.bfa1ffefb79449d0b72a7414065ead2c_P1.png)
![[전자신문] 삼성 EL-QD·LG 4세대 OLED…SID서 공개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3 LG디스플레이 SID 2025 전시부스. 〈사진 LG디스플레이 제공〉](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5/13/news-p.v1.20250513.6ff87f61c54b478c8cbc0f70db47f1bb_P1.jpg)
TV 및 게이밍 모니터용 OLED는 흰 색 광원을 컬러필터를 통해 빛을 내는 화이트(W) OLED 방식이다. 4세대 OLED 패널은 ‘청색-녹색-청색-적색’ 순으로 RGB 소자를 독립적으로 쌓아 빛을 내도록 했다. 기존 3세대가 ‘청색-황색-청색’ 3층 구조였던 것과 비교해 진일보한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 기술을 적용해 업계 최고 수준인 최대 휘도(화면 밝기) 4000니트(nit, 1니트는 촛불 한 개의 밝기)를 구현했다.
![[전자신문] 삼성 EL-QD·LG 4세대 OLED…SID서 공개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4 LG디스플레이 45인치 5K2K 게이밍 OLED. 〈사진 LG디스플레이 제공〉](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5/13/news-p.v1.20250513.1709f123e08a45db9f873f202e224b74_P1.jpg)
윤수영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하며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