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Web3 인프라 스타트업 INFINIT가 600만 달러(한화 약 80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해당 투자 라운드는 Electric Capital, Mirana Ventures, Hashed 등 업계 유수의 벤처캐피털이 주도했으며, 마엘스트롬 펀드(Arthur Hayes의 패밀리 오피스), Faction, Robot Ventures, Nomad Capital, Tangent, Presto Labs, Bankless Ventures, Selini Capital 등이 참여했다.
INFINIT는 초기 단계에서 DeFi 프로토콜의 개발과 운영을 단순화하는 ‘DeFi 추상화 계층(Abstraction Layer)’ 플랫폼을 구축해왔다. 개발자들은 이 플랫폼을 통해 모듈화된 스마트컨트랙트 인프라를 활용, 몇 분 안에 새로운 프로토콜을 출시하거나 기존 시스템에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현재까지 INFINIT는 Ethereum, Mantle Network, Blast 등 주요 체인에서 12개의 DeFi dApp을 지원하고 있으며, 총 예치자산(TVL)은 6억 3천만 달러(약 8,500억 원)를 넘어섰다. 주요 프로젝트로는 INIT Capital, Ethena, ZeroLend가 있다.
INFINIT는 개발자 도구 중심의 플랫폼에서 한발 더 나아가, DeFi의 대중화를 저해하는 구조적 장벽에 주목했다.
체인 간 파편화, 복잡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다양한 프로토콜 간의 비일관성은 일반 사용자에게 DeFi를 직관적으로 체험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INFINIT는 최근 AI 기반 DeFi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정식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사용자가 블록체인 상의 기회를 더 쉽게 발견∙분석∙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형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INFINIT의 핵심은 DeFi Agent라 불리는 AI 기반 어시스턴트로, 복잡한 DeFi 사용 경험을 획기적으로 단순화한다.
주요 기능은 △온체인 기회 분석: AI가 사용자별 리스크 성향과 투자 니즈를 바탕으로 맞춤형 수익 기회를 추천 △실행 지원: 복잡한 트랜잭션 플로우를 자동화하고 직관적으로 안내 △멀티체인 통합: 여러 블록체인의 기회를 하나의 통합 인터페이스에서 관리 및 실행 △Web3 인사이트 제공: 다양한 온∙오프체인 데이터를 종합해 사용자가 전략적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 등이다.
INFINIT의 플랫폼은 단순한 AI 기능을 넘어, DeFi 참여 방식 자체를 근본적으로 재정의하는 사용자 경험 혁신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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