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V 양산형 모델에 적용키로
자체 OS·자율주행 AI도 탑재
현대차그룹은 첫 SDV 양산차 개발 일정을 수립했다. 내년 하반기까지 SDV 페이스카(시험차)를 개발하고, 기술 검증을 거쳐 2028년 전후 출시할 PBV 양산형 모델에 처음 적용한다.
![[전자신문] 현대차그룹, 2028년 첫 SDV 양산…첫 모델은 'PBV' 1 현대차그룹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아키텍처](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5/22/news-p.v1.20250522.60a3ccd2bad74144bd39ece80770992b_P1.jpeg)
자율주행 모빌리티 시대가 도래하면서 SDV 기술은 글로벌 완성차의 핵심 경쟁력이 됐다.
현대차그룹 SDV 페이스카 개발은 현대차·기아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와 남양연구소 연구개발(R&D) 본부가 공동으로 수행한다. SDV를 적용할 PBV 양산차 개발은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가 담당한다.
![[전자신문] 현대차그룹, 2028년 첫 SDV 양산…첫 모델은 'PBV' 2 현대차그룹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인포테인먼트 시스템](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5/22/news-p.v1.20250522.fbf5dd332aac4635b34375e3f3dfda81_P1.jpeg)
SDV 페이스카를 기반으로 완성한 기술은 최종적으로 현대차그룹이 개발 중인 전동화 PBV에 적용된다. PBV는 차량 설계와 제작부터 운행까지 특정 목적에 충실하도록 개발한 맞춤형 이동 수단이다.
![[전자신문] 현대차그룹, 2028년 첫 SDV 양산…첫 모델은 'PBV' 3 송창현 현대차·기아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5/22/news-p.v1.20250522.49487f5d42f2410faa55d694db194292_P1.jpeg)
SDV 양산차 구현의 핵심은 SW다. 현대차그룹은 SDV 양산차에 자체 개발한 차량용 운영체제(OS) ‘플레오스 OS’를 적용한다. 플레오스OS는 차량 내 고성능 컴퓨터(HPC)와 연동하는 고가 제어기수를 줄이고 관련 부품을 모듈화해 SW 기능을 극대화한다.
자율주행에 필수인 인지, 판단, 제어 기능을 위한 인공지능(AI) 기술 ‘아트리아 AI’도 탑재한다. 라이다 대신 스마트 레이더 센서, 카메라 등으로 도로 형상과 상황을 인식하는 기술로 고정밀(HD 맵) 없이 작동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SDV 양산 계획에 대해 “신차 개발 계획은 변동성이 커 공식 답변이 어렵다”고 말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