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구는 전남대학교 연구진이 지난해 1월부터 고혈압 및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재다’ 앱을 통해 2주간 식이요법을 진행한 후, 당뇨병과 고혈압 등 대사질환 관련 지표의 변화를 분석한 것이다. 그 결과 주요 건강 지표의 유의미한 개선이 확인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연구 논문이 SCI급 저널인 NRP에 게재됐다.
![[전자신문] 소울소프트, '재다' 통한 식이요법 연구 SCI급 'NRP' 등재 성과 1 nrp에 게재된 논문](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6/04/news-p.v1.20250604.57474f4df1854936980bda39a7f80969_P1.jpg)
전남대 연구진은 연구 참가자들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입력한 정보를 기반으로 참가자의 일일 칼로리 요구량을 계산하고 질병별 식단 권장 사항도 제공했다. 또한, 질병 관련 바이오마커 및 대사산물의 변화를 분석하기 위해 중재 전후에 이들의 신체 특성을 측정하고 혈액 샘플을 수집했다.
그 결과 14명 참가자의 체질량 지수, 수축기 혈압, 악력 등의 값이 식이 중재 후 유의하게 개선됐다. 또한 공복 혈당, 고감도 C 반응성 단백질, 말론디알데히드, 아디포넥틴 및 렙틴 수치도 개선됐다. 혈청 대사 산물 분석에서 고혈압 참가자는 모바일 앱 기반 식단 권장 사항을 따른 후 순환 젖산염 및 트리메틸아민 수치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연구진은 “관련 앱이 정식 출시중으로 이 모바일 앱 기반 식이 요법은 여러 질병 지표에서 현저한 개선을 보였다”면서 “이는 모바일 앱을 통한 식이요법이 만성 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인구의 60%가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으며 성인의 42%가 2개 이상의 만성 질환을 앓으며 관련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보건복지부의 2020년 노인 생활 여건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노인의 84%가 하나 이상의 만성 질환을 앓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한국의 인구통계학적 추세를 보면 독거노인 비율이 2000년 16%에서 2022년 19.5%로 증가했으며, 만성질환 유병률은 87.9%로 전체 노인 유병률인 84%를 웃돌았다.
![[전자신문] 소울소프트, '재다' 통한 식이요법 연구 SCI급 'NRP' 등재 성과 2 소울소프트의 재다 앱 화면 캡처](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6/04/news-p.v1.20250604.3be51211b7f0441e9e640d13c276387b_P1.jpg)
한편 소울소프트의 재다는 본지가 주관하는 ‘2025 K 디지털 브랜드 대상’에서 수상했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