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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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부의 인사명령으로 각 부처에 복귀한 일반직 공무원이 다시 대통령실로 복귀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5일 오전 브리핑에서 “(전임 정부 당시) 대통령실 근무했던 직원들이 대부분 업무에 복귀해 조금씩 일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소속 부처로 돌아간 일반직 공무원들의 원대 복귀를 지시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실 상황을 두고 “무덤 같다. 아무도 없다”, “컴퓨터도 없고, 프린터도 없고 황당무계하다”고 토로했었다.
강 대변인은 또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오는 8일 직원 조회를 통해 업무 관련 사항에 대해 소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이날 이 대통령이 주재한 첫 국무회의와 관련해선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현 내각과 공유하고 공약 관련 사안을 전달하고 업무 파악 후 대안을 지시했다”며 “특히 최근 발생했던 대형산불 재해 등의 특이성과 대비 대책, 해결 방안에 대해 깊이 있고 긴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대변인은 또 “이 대통령이 임기 첫 전자결재로 강훈식 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황인권 대통령 경호처장, 강유정 대변인 등에 대한 고위 공무직 채용 건을 처리했다”고도 전했다.
새 정부의 명칭을 ‘국민주권정부’로 확정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선 “이재명 정부가 국민주권정부로 (이름을) 확정한 사실은 없다”고 했다. 다만, “지금은 ‘이재명 정부’로, 사회적 언어 특성상 국민들이 별칭으로 인지해 사용한다면 국민주권정부로 성격이 규정될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