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李대통령, ‘차명 재산 의혹’ 오광수 사의 수용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 현안 브리핑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6.13
     hihong@yna.co.kr
 (끝)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 현안 브리핑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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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제기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이 임명 닷새 만에 낙마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3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오 수석은 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18기)인 검찰 특수통 출신 인사로, 지난 8일 임명됐다. 그러나 2012년 검사장 재직 당시 아내 소유 부동산을 지인에게 차명으로 관리하게 해 공직자 재산신고에서 이를 누락한 사실이 밝혀졌다. 여기에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시절 지인 명의로 저축은행에서 15억 원 차명 대출을 받았다는 의혹이 추가로 불거졌다.

한편 강 대변인은 전날 밤 민주당이 발표한 ‘3대 특검’ 임명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어젯밤 3대 특검법에 따른 특별검사 세 명을 임명했다”며 “내란특검은 민주당 추천 조은석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 김건희 특검은 민주당 추천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방법원장, 채해병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강 대변인은 “특검 임명은 각 특검법의 성격과 수사의 독립성, 전문성, 그리고 정치적 중립성을 고려해 이뤄졌다”며 “국민 눈높이에 걸맞는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로 철저한 진상 규명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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