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요동치는 환경 속 '바이오 USA' 개막…K바이오 기회 찾는다 1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박람회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이 16일부터 19일까지(이상 현지시간) 나흘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린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6/13/news-p.v1.20250613.429895d3aa6343d08485929125fd4ce3_P1.png)
매년 2만여명의 제약바이오업계 관계자가 모여 기술수출과 파트너링, 신규 고객사 확보 등을 논의하는 바이오 USA는 세계 바이오산업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자리다. ‘세상은 기다릴 수 없다(The World Can’t Wait)’를 주제로 삼은 올해 행사에는 1666개 기업·기관이 전시부스를 꾸린다.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바이오 USA 발표자에 이름을 올린 것도 눈길을 끈다.
우시바이오로직스, 우시앱택 등 중국 대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바이오 USA에 불참한다. 미국 내에서 중국 바이오기업과 거래를 제한하는 내용의 생물보안법이 최근 재추진되는 여파로 분석된다. 지난해 4성 장군 출신 윌리엄 맥레이븐 미 해군 제독이 기조연설자로 참여한 데 이어 올해도 미 국무부 핵심신기술 특사실 고문, 육군 대령 출신의 미국 보건복지부 산하 전략대비대응국 차관 등이 발표자로 참여한다. 바이오 USA에서 점점 안보가 핵심 주제로 부각되는 모양새다.
![[전자신문] 요동치는 환경 속 '바이오 USA' 개막…K바이오 기회 찾는다 2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내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스 전경(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6/13/news-p.v1.20250613.611347ef42c44319a99caf9267049c06_P1.png)
에이비엘바이오, 차백신연구소, 올릭스 등 국내 신약 개발기업들도 바이오 USA에서 파트너링으로 기술이전을 추진한다. 한국바이오협회와 KOTRA는 바이오 USA서 한국관을 운영하며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다. 한국관에는 갤럭스, 알테오젠, 지투지바이오 등 총 51개 기업이 참여한다.
![[전자신문] 요동치는 환경 속 '바이오 USA' 개막…K바이오 기회 찾는다 3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한국관 기자간담회 모습(사진=한국바이오협회)](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6/13/news-p.v1.20250613.5dad554b0da64d239ce94d7a4efc6fe0_P1.png)
업계 관계자는 “현재 정국으로 인해 바이오 USA에 국회, 정부 관계자 참석이 사실상 불발됐다”면서 “바이오 안보가 대두되는 최근 흐름을 고려하면 고위급 인사 부재는 아쉬운 대목”이라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