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트럼프, 이란 공격 여부 2주내 결정”… 핵포기 데드라인 1 19일(현지시간)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 사진=UPI 연합뉴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6/20/rcv.YNA.20250620.PUP20250620002101009_P1.jpg)
19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수도,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이 상당(substantial)하다는 사실에 근거해 나는 앞으로 2주 안에 갈지 말지(공격에 나설 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공격에 동참할지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외신은 그가 지난 17일께 이란에 대한 공격 계획을 승인하는 한편, 최종 결정은 보류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레빗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이란은 (핵 포기 시한) 60일 경고를 한 후, 협상 테이블에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61일째 되는 날,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해 조치를 취했다”며 ‘2주’라는 협상 가능 시한을 재차 강조했다.
레빗 대변인은 미국이 이란과 직간접 협상을 여섯 차례 진행했다면서, 현재도 협상을 계속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행정부(바이든)로부터 세계적 불안정성을 이어받았다. 그는 항상 외교에 관심이 있지만, 힘을 사용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전 정권에 대한 비판을 덧붙였다.
한편, 핵 시설을 두고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 분쟁을 연일 이어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전날 이란의 아라크 중수로(핵시설)를 공습하는 한편, 베르셰바에 있는 소로카 병원도 공격해 민간인 피해가 발생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총리는 전날 이스라엘의 여러 지역을 직접 공격한 미사일 공격을 두고 “테헤란의 독재자들에게서 대가를 전액 징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