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혐의를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의 특검보 6명을 임명했다.
2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전날 밤 조 특검이 요청한 특검보 임명안을 재가했다.
조 특검은 앞서 지난 17일 특검보 후보자 8명을 선정해 인사혁신처에 임명을 요청했다. 특검법에 따라 대통령은 임명 요청일로부터 5일 이내에 특검보를 임명해야 한다.
조 특검은 출범 엿새 만인 지난 19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기소하며 수사에 본격 착수한 상태다. 특검보 임명으로 수사에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한편, 순직 해병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이명현 특별검사도 지난 18일 특검보 후보자 8명을 추천했으며, 이 대통령은 특검법상 추천일로부터 3일 이내에 이들에 대한 임명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