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환경부, 인천 계양산 '러브버그' 수습 총력…“기후변화에 생태계 불확실성 악화” 1 4일 환경부 및 소속기관 직원들이 인천 계양구 소재 계양산을 중심으로 활동중인 러브버그 성체를 제거하기 위해 송풍기와 포충망을 활용하여 방제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환경부](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7/04/news-p.v1.20250704.76a65019e7ad43f4be3c8c5696c4dafc_P1.jpg)
환경부 4일 러브버그 대발생으로 극심한 주민불편이 발생하고 있는 인천광역시 계양산에 방제·사체 처리를 위한 현장대응 인력과 장비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러브버그는 중국 남부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되는 외래종으로 2015년 국내에서 처음 확인된 이후 2022년을 기점으로 매년 6월부터 7월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발생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인천시 계양산에서 러브버그가 이례적으로 대량 발생하여 현장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다.
![[전자신문] 환경부, 인천 계양산 '러브버그' 수습 총력…“기후변화에 생태계 불확실성 악화” 2 사진 출처 : 환경부](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7/04/news-p.v1.20250704.88fc29edd1db4230a412eb0d313b4b3c_P1.jpg)
러브버그가 빛에 유인되는 습성에 착안하여 개발된 ‘광원 포집 장비’ 3기를 현장에 추가 적용했다. 이에 앞서 지난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현장테스트 과정 중인 광원 포집 장비 4기를 인천시 계양산에 긴급 설치한 바 있으며, 운영 결과 러브버그 유인 및 포집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자신문] 환경부, 인천 계양산 '러브버그' 수습 총력…“기후변화에 생태계 불확실성 악화” 3 사진 출처 : 환경부](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7/04/news-p.v1.20250704.a10d728b80dd40eeb8507e823b698074_P1.jpg)
곤충 대발생과 연계된 중장기 연구개발(R&D) 투자도 늘려갈 계획이다. 기후위기가 야기하는 생태계 영향이 곤충 서식지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한 ‘인공지능(AI) 활용 곤충 대발생 예측 및 방제 기술 개발’ R&D를 확대하고, 친환경적이면서 종 특이적인 방제기법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장비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후변화로 인해 향후 우리나라에 도래할 가능성이 높은 곤충들에 대해서 목록화하고 종 특성과 방제 관련 연구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국민 생활에 큰 불편을 야기하는 곤충의 관리를 위한 제도적 방안도 마련한다. 현재 러브버그를 비롯한 대발생 곤충은 관리에 대한 법적 근거가 부재하여 지자체에 대한 예산지원 및 기술개발 재원 확보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전문가, 지자체, 시민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 논의를 통해 법정 관리종 지정 및 체계적 대응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올해 곤충 대발생 상황이 매우 심각하고 기후변화 영향으로 생태계 불확실성이 심해지는 추세이므로 올 여름 기간은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발생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대발생이 발생하면 초기부터 지자체와 협력하여 대응하고 환경부 인력과 장비 및 긴급 방제 예산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자신문] 환경부, 인천 계양산 '러브버그' 수습 총력…“기후변화에 생태계 불확실성 악화” 4 사진 출처 : 환경부](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7/04/news-p.v1.20250704.a1cbcb6e14c24144a5e98b248c9ad438_P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