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李대통령, 美 특사단장에 박용만 전 상공회의소 회장 임명

이재명 대통령,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오찬 회동
     (서울=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 2025.7.17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이재명 대통령,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오찬 회동
(서울=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 2025.7.17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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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대미 특사단장에 박용만 전 상공회의소 회장을 임명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18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박 전 회장과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김우영 한미의원연맹 이사 3인을 대통령 특사로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 수석은 “이번 특사단의 성격은 특정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게 아니다”라면서 “대통령 취임 이후에 변화된 대한민국의 상황을 설명하고, 국제사회의 여러 가지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 수석은 박 전 회장을 단장으로 낙점한 배경과 관련해 “박용만 단장은 대한민국의 재계를 대표하는 경제인이셨다”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제단체의 대표를 맡으신 이력이 있기 때문에 ‘미국에서 보더라도 경제인과의 만남이 훨씬 더 자연스럽고 또 부드럽게 진행될 수 있다’ 이런 판단에서 말씀을 드렸고, 본인이 흔쾌히 승낙했다”고 했다.

다만 대미특사단의 방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우 수석은 “미국 특사단은 아직 면담 대상자와 면담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당사국간 면담 일정 등이) 확정되는 나라 순으로 먼저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당초 대미특사단에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언주 민주당 의원이 검토됐으나 더불어민주당 내부서 반대의견이 나오면서 김 전 위원장이 특사단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우 수석은 이날 이 대통령과 김 전 비대위원장 오찬 자리에서 양해를 구하는 시간도 있었다고 전했다. 우 수석은 “제가 먼저 대통령 오시기 전에 김 전 위원장과 10분 정도 미리 뵙고 사정을 설명해 드리고 양해를 구했다”면서 “김 전 위원장도 ‘다 이해한다’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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