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평택시, 반도체·신재생에너지 중심 제조업 고용 1만3000명 증가 1 평택시청 전경.](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8/02/news-p.v1.20250802.9fa7fe858d214cf6b19d79743c41acde_P1.jpg)
경기 평택시가 반도체와 전장부품, 신재생에너지 등 첨단산업 유치를 바탕으로 제조업 고용과 기업 체감경기 등 모두에서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2일 경기도일자리재단의 최근 고용이슈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부천·시흥·안산 등 전통 제조업 중심 지역의 고용이 감소한 반면, 평택은 같은 기간 제조업 고용이 약 1만3000명 늘며 도내에서 유일하게 증가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투자와 산업단지 확장, 기업 맞춤형 지원정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특히 반도체와 미래 모빌리티, 전장부품, 수소에너지 등 전략산업 중심의 산업 구조 전환이 지역 고용과 산업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의 체감경기도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평택산업진흥원이 발표한 2025년 2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67.1로, 전분기(64.0)보다 3.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 속에서도 기업들이 지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는 방증이다.
평택시는 이러한 흐름을 바탕으로 산업과 고용이 함께 순환하는 구조를 더욱 견고히 다질 방침이다.
정장선 시장은 “앞으로도 반도체, 미래모빌리티, 수소에너지 등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제조업 기반을 확장하고, 기업 맞춤형 지원으로 경영 애로 해소, 기술 고도화, 수출 판로 개척 등 전방위적인 기업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