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김영훈 노동장관, 경북 청도 철도사고 긴급지시…“철저히 수사·감독하라” 1 무궁화호 열차가 선로 인근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7명을 치는 사고가 발생한 19일 경북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청도소싸움 경기장 인근 경부선 철로에서 경찰과 소방, 코레일 등 관계자들이 사고가 난 무궁화호 열차를 조사 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8/19/rcv.YNA.20250819.PYH2025081909830005300_P1.jpg)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19일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북 청도 철도사고와 관련해 철저한 수사·감독을 긴급지시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52분 경 경북 청도군 내 경부선 선로 주변에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 7명이 무궁화호 열차에 치인 사고와 관련하여 유명을 달리한 노동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하고, 사고 수습과 함께 사고원인 규명을 지시했다.
노동부는 본부와 대구지방고용노동청에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 및 지역산업재해수습본부를 즉시 구성하고,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장인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을 현장에 급파하여 신속하고 체계적인 사고 수습 지원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또한 국토교통부와 협업해 사고 발생의 구조적인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사고에 대한 수사전담팀 15명을 구성하여 산업안전보건법·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에 대해 엄정히 수사할 것을 조치했다.
사고 즉시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이 현장 출동해 선로 주변 작업에 대한 작업중지를 명령했고, 특별근로감독도 실시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일어나선 안될 후진적 사고가 또다시 발생한 것”이라면서 “각종 산업안전 의무 위반이 밝혀지면 강력한 책임을 묻겠다”고 비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사고현장을 찾아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철저한 원인조사 및 엄정한 수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재차 당부할 계획이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