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AI상담·투자·자산관리...미래형 뱅킹 고객 맞이한다 1 자료 게티이미지](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8/27/news-p.v1.20250827.1aa47edc491a43f6bcd36e334f09255e_P1.png)
27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하반기 생성형AI를 활용한 대고객 서비스를 순차 오픈할 예정이다. GPT 기반인 △고령층 AI 상담사 △외국인 AI 통번역 서비스와 △대화형 생체인식 스마트텔러머신(STM)을 오픈한다.
고령층 AI 상담사는 고령층을 위한 친절하고 쉬운 어투의 GPT 기반 특화 상담 서비스다. 어려운 금융 용어와 상품 내용을 시니어 고객에 맞춘 마이크로 챗봇 서비스다. 외국인 통번역 서비스를 통해 GPT 기반 다국어 통번역 서비스도 선보인다. 올원뱅크 내 글로벌뱅킹에 해당 서비스를 탑재, 외국인 고객이 모국어를 사용해 대화형 금융 상담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대화형 생체인식 SMT도 마련해 얼굴인식·인증과 AI 은행원, 대화형 금융모델 등 기술을 결집한 뱅킹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NH AI 에이전트뱅킹’ 사업으로 기업고객 특화 뱅킹 서비스도 구축한다. 지능형 질의응답 기반 디지털뱅킹 서비스로, 기업고객 특화 뱅킹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기업 인터넷뱅킹 조회 서비스 서비스를 마련한 후 이체와 기업 통합 자금 등 기업특화 서비스로 관련 분야를 확장한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AI 에이전트를 여신, 수신, 자산관리, 민원 등 전 영역에 확대 적용해 고객에게 맞춤형 금융 비서 역할을 수행해 24시간 금융 상담과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자산관리 에이전트 서비스 ‘투자메이트 2.0’을 선보인다. 이는 상반기 출시했던 투자메이트를 고도화한 것으로, GPT를 활용해 단순 투자 정보 제공에서 나아가 뱅킹앱 채팅 시스템과 연계해 자산관리 서비스 지원한다. 각종 고객 데이터와 신한은행 내 생성형 AI, 오픈 LLM 등을 사용해 고객 맞춤형 투자 상담과 정보 조회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도 AI 에이전트 개발에 한창이다. 금융상담과 프라이빗뱅커(PB), 기업금융(RM) 에이전트를 개발해 개인금융과 기업금융 등 특화 에이전트를 고도화한 후, 대고객 서비스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AI 에이전트를 확대한다.
은행권은 내부 임직원 업무에서 주로 활용하던 생성형 AI를 점차 대고객 금융 서비스로 확장하며 디지털 뱅킹 전환을 가속한다. 생성형 AI 플랫폼과 챗봇 위주 서비스에서 대고객으로 적용처를 넓혀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내부 업무부터 서비스까지 전사적으로 AI 접목을 강화해 직원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에게는 혁신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