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뉴욕증시,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 선반영…S&P 사상 최고치

엔비디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본사 전경. (사진=엔비디아)
엔비디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본사 전경. (사진=엔비디아)
미국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27일 (현지시간) 강세로 마감했다. S&P는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며 증시에 훈풍이 불었다.

이날(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7.16포인트(0.32%) 오른 4만5565.23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46포인트(0.24%) 상승한 6481.40로 마감했다. 지난 14일(6468.54) 이후 사상 최고치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5.87포인트(0.21%) 뛴 2만1590.14에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 실적 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들은 보합권에서 혼조 양상이었다.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는 약보합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0.94% 상승했고 애플이 0.51% 올랐다. 반면 메타는 0.89% 하락했고 테슬라와 엔비디아는 각각 0.59%, 0.09% 내렸다.

장 마감 후 공개된 엔비디아 2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467억4000만달러(65조1천555억원), 당기순이익은 59% 늘어난 257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1.05달러였다. 매출과 EPS 모두 시장 전망치를 소폭 웃돌았다.

엔비디아는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이상 늘어난 5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 수치에는 H20 칩의 중국 수출은 포함되지 않았다. 월가는 531억4천만 달러를 전망했다.

박유민 기자 newm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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