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장동혁 “잘 싸우는 정당·민생정당으로”…국힘, 정기국회 앞두고 100대 입법과제 제시

'국민께 드리는 손 편지' 든 국민의힘
     (인천=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등 의원들이 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교육원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국민께 드리는 손 편지'를 들고 있다. 2025.8.29
     pdj663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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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께 드리는 손 편지’ 든 국민의힘
(인천=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등 의원들이 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교육원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국민께 드리는 손 편지’를 들고 있다. 202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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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잘 싸우는 정당’, 대안을 제시하고 이슈를 선도하는 ‘민생정당’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경제·민생·신뢰 바로세우기’를 기치로 100대 입법과제도 추진한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5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잘 싸우는 정당으로 만드는 것이 혁신의 시작이며, 선거에서 이기는 정당으로 만드는 것이 혁신의 출발”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민주당이 만든 전장에서 싸우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파괴적인 생각으로 우리만의 전장을 만들어 싸워야 할 때”라며 “우리에게는 이제 기회만 남아 있다. 반드시 이 기회를 승리의 기회로 만들 것이며, 대안을 제시하고 이슈를 끌고 가는 민생정당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공천 시스템도 예고했다. 장 대표는 “스스로 먼저 싸우겠다는 마음이 없으면 우리는 늘 패하는 정당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며 “잘 싸운 분들, 열심히 싸운 분들만 공천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정책위원회는 △미래 첨단산업 육성 △경제 활성화 △민생경제 회복 △청년 희망 △안전 사회 △취약계층 돌봄 △정치 혁신 등 7개 분야에서 100대 입법과제를 제시했다.

미래산업 분야에는 인공지능인재육성특별법, 조선산업진흥특별법,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규제지원 특별법이 포함됐다. 경제 활성화 과제에는 상법 개정(포이즌필·차등의결권·배임죄 완화), 상속세·증여세법 개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부산 글로벌 허브 도시 조성 특별법 등이 담겼다.

민생경제 회복 과제에는 재건축초과이익 환수 폐지, 전세사기 예방, 원화 스테이블코인 지급혁신, 부동산 거래 역차별 해소, 농수산물 온라인 도매거래 촉진 등이 포함됐다. 청년 분야에서는 채용절차 공정화, 일터괴롭힘 방지, 결혼서비스업 소비자 보호법이, 취약계층 돌봄 분야에서는 필수의료 육성 지원, 국가 무료예방접종 확대, 장애평등정책법, 기후위기적응법 등이 추진된다.

안전 사회 분야에는 간첩행위 처벌 확대, 학교 CCTV 설치 의무화, 사이버안보법, 화재예방 및 안전관리법, 보이스피싱 대응법, 성폭력·스토킹·교제폭력 방지법 등이 담겼다. 정치 혁신 분야에서는 인사청문회법 개정, 사면법 개정, 선관위비리방지법, 공직선거법 개정(외국인 선거권 요건 강화), 국민건강보험법 개정 등이 제시됐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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