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어도비 포토샵 AI, '한복' 검색하니 日 '기모노' 노출 1 어도비 포토샵 생성형 인공지능(AI)에 '한복'을 입력했을 때 출력되는 이미지. 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수팀](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9/04/news-p.v1.20250904.b61b00aae1814fb485799407087dc490_P1.jpg)
전 세계 사용자를 보유한 미국 소프트웨어(SW) 기업 어도비의 포토샵에서 한복을 검색하면 일본의 전통의상이 노출되는 오류가 다수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최근 네티즌들의 제보를 받았다며 “어도비 포토샵 인공지능(AI) 생성형 이미지에 한글로 ‘한복’ 또는 영어로 ‘HANBOK’이라고 검색하면 일본식 의상과 인물이 다수 노출되고 있다”고 전했다.
![[전자신문] 어도비 포토샵 AI, '한복' 검색하니 日 '기모노' 노출 2 어도비 포토샵 생성형 인공지능(AI)에 '한복'을 입력했을 때 출력되는 이미지. 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수팀](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9/04/news-p.v1.20250904.5c16e0036ccb491bb26a9a78a2c804f4_P1.jpg)
첨부된 이미지를 보면 프롬프트에 한복을 입력하자 허리띠(오비)가 있는 일본풍의 전통의상이 검색된 것을 볼 수 있다.
이와 관련 서 교수는 다양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운영되는 어도비 공식 계정에 “이는 명백한 오류이니 개발자들은 어서 빨리 시정을 해야 한다”며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전 세계 많은 네티즌들이 어도비 포토샵을 사용하는데 자칫 한복 디자인을 오해할 수 있다”며 “세계인들이 한국의 전통 문화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의 전통 의상인 ‘한복’을 올바로 알리는 일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 교수는 최근 중국이 ‘한복’을 자신들의 ‘한푸’에서 기원했다는 억지 주장을 계속해서 펼치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를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짚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