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외교부 “리스본 전차 탈선 사고로 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지난 3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발생한 푸니쿨라 탈선 사고 현장을 정리하고 있는 인부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지난 3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발생한 푸니쿨라 탈선 사고 현장을 정리하고 있는 인부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발생한 푸니쿨라(전차) 탈선 사고로 한국인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크게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는 외교부를 인용해 해당 사고로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했으며, 중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푸니쿨라는 리스본 도심의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케이블카다. 사고는 이날 오후 6시께 갑자기 통제력을 상실한 전차가 빠르게 달려 건물에 부딪히면서 발생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이 사고로 현재까지 16명이 목숨을 잃었다. 한국인 2명, 포르투갈인 5명, 캐나다인 2명, 미국인 1명, 독일인 1명, 우크라이나인 1명, 스위스인 1명이 포함됐으며 3명의 사망자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 또, 중상자 6명을 포함해 총 23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에 포르투갈 정부는 내달 4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지정했다.

카를루스 모에다스 리스본 시장은 부상자 이송이 완료된 후 “오늘은 우리 도시에 비극적인 날로, 리스본은 애도에 잠겨있다”고 말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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