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르포]“인천 대형마트 1번지 우뚝”…트레이더스 구월점 가보니 1 트레이더스 구월점 매장 전경 〈사진=민경하기자〉](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9/05/news-p.v1.20250905.96a5ae19e4b2445ca74c85be7009c873_P1.png)
5일 새롭게 문을 연 이마트 트레이더스 홀세일클럽 구월점은 오프라인 쇼핑 수요가 건재하다는 사실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차별화된 상품과 가격 경쟁력, 참신한 테넌트(입점 매장)을 갖춘 대형마트는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매장 입구는 무더운 날씨에도 입장을 기다리는 고객 대기줄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10시에 오픈한 구월점 오픈 고객만 약 3000명으로 오픈 직후 입장이 일부 제한되기도 했다. 1시간 만에 매장 내 카트가 동나고 차량 1400대가 입차하는 등 역대급 ‘오픈런’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전자신문] [르포]“인천 대형마트 1번지 우뚝”…트레이더스 구월점 가보니 2 트레이더스 구월점 내부 모습 〈자료:이마트〉](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9/05/news-p.v1.20250905.e4a1cc7f6f6b45789e47d692655d38c7_P1.jpg)
창고형 매장 경쟁사 코스트코를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마트는 ‘상품 혁신’을 위해 구월점에 약 1000여개 차별화 상품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가장 북새통을 이룬 곳은 신선 코너다. 입구에 배치된 스마트팜 쌈채소부터 특화 과일, 특가로 판매하는 계란 등에 고객들이 몰리면서 저온 시설임에도 쌀쌀함을 느끼지 못했다.
![[전자신문] [르포]“인천 대형마트 1번지 우뚝”…트레이더스 구월점 가보니 3 트레이더스 구월점 내 '스타보트 팝업 로드쇼' 〈사진=민경하 기자〉](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9/05/news-p.v1.20250905.5d5c806d4a434d6da83921501ebeb90f_P1.png)
스물네번째 트레이더스 점포인 구월점은 전체 4670평(1만5438㎡)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인천에서는 송림점에 이은 두 번째 트레이더스 점포다. 이마트가 가진 △상품 통합 매입·해외 소싱 노하우와 △가격 재투자 전략을 모두 담은 간판 점포로 조성됐다.
이마트는 트레이더스 구월점을 통해 인천 대표 대형마트 타이틀을 차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인천 지역은 거점 별로 롯데마트·홈플러스는 물론 코스트코 매장(청라·송도)도 두 곳이나 배치됐다. 젊은 인구 유입으로 소비 잠재력이 높아지고 있는 인천 지역 내 마트 경쟁이 가열되는 양상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트레이더스 구월점은 기존에 지속적으로 선보여온 공간 혁신에 더해 차별화된 상품과 오프라인만이 보여줄 수 있는 경험, 체험용 프로모션 ‘로드쇼’를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