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뉴스줌인]오픈AI, 클라우드 등 韓 기업 협력 강화…데이터센터 설립 여지 남겨 1 오픈AI 코리아 공식 출범 기자회견이 10일 서울 광진구 파이팩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사업 전략 및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9/10/news-p.v1.20250910.174b0d723f034c4a9f961524522bb61e_P1.png)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를 기본 인프라로 활용하겠지만 로컬 클라우드 기업과 단계별 협력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KT·네이버·NHN클라우드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국내 클라우드 기업 인프라 활용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파트너 선택 기준은 데이터센터 성능과 스펙, 컴포넌트 등을 제시했다. 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리더십이 있는 국내 반도체 기업과 인프라 차원 협력 강화를 모색할 예정이다.
카카오와 협력은 단일 프로젝트가 아닌 엔지니어링, 다양한 소프트웨어(SW) 스택,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 장기적인 파트너십으로 가져갈 계획이다. 권 CSO는 “카카오와 다양한 서비스와 기능 측면에서 협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픈AI API 기반 카카오 솔루션 개발을 예시로 들 수 있다”고 말했다.
또 LG전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GS, 토스, 크래프톤, 야놀자, 티빙, 카페24 등을 국내 주요 파트너 또는 고객사로 공개했다. 기술강국이자 인공지능(AI) 풀스택 국가인 우리나라 기업, 서울대 등 학계와 협력을 통해 자사 기술·서비스 경쟁력 강화도 추진한다.
![[전자신문] [뉴스줌인]오픈AI, 클라우드 등 韓 기업 협력 강화…데이터센터 설립 여지 남겨 2 오픈AI 코리아 공식 출범 기자회견이 10일 서울 광진구 파이팩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가 사업 전략 및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9/10/news-p.v1.20250910.c981d8ba51e14f0e9b0042cbe340acd2_P1.jpg)
실제 한국 정부와 협력은 이제 시작하는 단계로 보다 많은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AI기본법 규제도 ‘파트너’로 보고 있다며 프라이버시, 보안 강화, 가드레일 등 국내 법·제도를 준수하겠다는 방침을 시사했다.
권 CSO는 “’AI 민주화, (모두의 AI와 같은) 혜택 제공 등 한국 정부 목표 달성은 물론, 한국이 AI 강대국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오픈AI가 서포트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 오픈AI 자체 데이터센터 설립 여지도 남겼다. 권 CSO는 “한국은 사업 성장률·개발자 등 오픈AI에게 중요한 세계 톱10 시장 중 하나”라며 “컴퓨팅 파트너십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소한 국내 기업 데이터센터 상면임대 등 방식으로 국내에 자체 인프라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픈AI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시작으로 12일까지 사흘간 한국법인 출범 행사를 지속한다. 이날 오후에는 ‘크리에이터랩 서울’ 등 국내 창작자 초청 행사를 열었다. 11일에는 정부, 국회, 기업, 학계, 예술계 등 다양한 분야 주요 인사를 초청해 오픈AI 코리아 개소식 성격의 축하 행사를 개최한다.
11~12일 이틀간 ‘데브데이 익스체인지’, ‘파운더 데이’ 등 개발자 행사도 마련한다. 국내 주요 기업 개발자와 벤처캐피털(VC) 등을 초청해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