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운석서 ‘베놈’ 닮은 생명체 발견?…영상 조작 논란

출처=틱톡(kinpanama)
출처=틱톡(kinpanama)

운석서 ‘베놈’ 닮은 생명체 발견?…영상 조작 논란

파나마의 한 남성이 운석에서 정체불명의 생명체가 자라나고 있다고 주장해 소셜 미디어에서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킨(Kin)’이라고 밝힌 이 남성은 최근 틱톡에 영상을 올려 불에 탄 분화구에서 은색 운석을 발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가 공개한 영상에는 검고 끈적이는 촉수 같은 물질이 빠르게 자라나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는 이 생명체가 빛에 노출되면 자라나고, 심지어 스스로 금고 안으로 숨어들었다고 주장하며 “두려움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영상의 진위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운석이 잎사귀를 태우는 듯했으나 킨 씨가 맨손으로 만진 점, 분화구에서 성냥개비가 발견된 점 등을 들어 조작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또한 생명체가 ‘데블스 핑거스(바다말미잘버섯)’라는 균류와 비슷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이에 킨 씨는 자신의 주장을 강화하기 위해 뉴런의 수상돌기(dendrites) 그림을 보여주며 자신이 발견한 유기체가 단순한 식물이 아니라 지적인 특성을 가진 생명체일 수 있다는 점을 암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아직 이 물체가 운석이라는 과학적 검증이나 생명체의 정체를 확인한 공식 발표는 없는 상태입니다. 킨 씨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영상이 삭제될 수 있으니 모두 저장해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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