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영화 ‘백 투 더 퓨처’ 속 타임머신 자동차···실제 비행 성공

출처=유튜브(BrianBrocken)
출처=유튜브(BrianBrocken)

영화 ‘백 투 더 퓨처’ 속 타임머신 자동차···실제 비행 성공

한 유튜버가 영화 ‘백 투 더 퓨처’에 나오는 드로리안 자동차를 실제 크기의 비행체로 만드는 데 성공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벨기에 출신 유튜버 브라이언 브로큰은 제작 초기, 스티로폼으로 가벼운 차체를 만들고 내구성을 위해 유리섬유를 덧씌웠습니다. 프레임은 3D 프린팅된 부품과 알루미늄으로 제작했습니다. 하지만 프레임이 너무 무겁고 유연해 비행에 문제가 발생하자, 3000W(와트)급 모터의 추력을 활용하기 위해 훨씬 가볍고 단단한 카본 파이버(탄소 섬유) 소재로 바꿔 이륙 중량을 최대 추력의 50% 수준으로 맞췄습니다.

브로큰 씨는 이어 차량이 흔들리거나, 옆으로 도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력 벡터 제어(TVC) 핀을 추가하는 등 2년간 수차례의 테스트를 거쳤습니다. 또한 공기 유입을 위해 프로펠러를 차 안으로 숨기는 플랩 시스템을 구현했습니다. 차의 걸윙 도어는 경첩이 보이지 않게 루프 내부에 숨겨 원작의 디자인을 그대로 살렸습니다.

이 차량은 영화에서처럼 바퀴를 접고 펼치는 기능과 조향 및 주행 메커니즘까지 갖춰 비행과 지상 주행이 모두 가능합니다. 브로큰 씨의 드로리안 제작은 단순히 모형을 띄운 것을 넘어 공학과 창의성이 결합된 ‘창작 정신’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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