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르포]2025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삼성·LG 등 '히트펌프' RE100 시너지 주목 1 서정석 LG전자 ES한국SE팀장이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친환경대전' 부스에서 금한승 환경부 차관, 임상준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김영기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이사장 직무대행 등 참석자에게 상업용 히트펌프 '멀티 브이아이'를 설명하고 있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9/24/news-p.v1.20250924.56f192b452d94744840fbedfffbba660_P1.jpg)
환경부와 한국환경보전원이 2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2025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에는 역대 최대 236개 기업이 참여해 총 439개 부스에서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유망 녹색기술을 전시했다.
특히, 히트펌프 관련 기업·기관으로 구성된 한국히트펌프얼라이언스는 녹색소비·생활관에서 히트펌프 설비 등 친환경 생활 전반을 두루 체험할 수 있는 특별 공간을 마련했다.
히트펌프는 저온 열원으로부터 열을 흡수해 고온의 열을 생산하는 기기로 적은 구동 에너지를 이용해 보다 많은 에너지를 열 형태로 공급하는 열변환 기기다. 저온 열원은 공기열, 수열, 지열, 폐열 등이 있으며 구동 에너지 형태는 전기 또는 가스가 있다. 기존 화석연료 열기기와 비교해 히트펌프에 의한 열공급은 사용하는 전기가 재생전력의 경우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기기에 해당한다.
최근 정부가 ‘히트펌프’를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 감축 수단으로 공식 포함하기로 결정하며, 업계는 재생에너지 기반 히트펌프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LG전자·경동나비엔 등은 최근 유럽·북미 등 선진국 시장에 출시해 성능을 검증받은 가정용·상업용·산업용 ‘히트펌프’를 선보였다.
![[전자신문] [르포]2025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삼성·LG 등 '히트펌프' RE100 시너지 주목 2 표순재 삼성전자 수석연구원이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친환경대전' 부스에서 관람객에게 가정용 히트펌프 'EHS MONO'를 설명하고 있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9/24/news-p.v1.20250924.1bcbcd18a09c4c7cb3e581464abc15d4_P1.jpg)
표 수석은 “유럽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 한 후 가스가 차단되고 전기 히트펌프로 전환되고 있다”면서 “2년 전 유럽에 출시된 EHS MONO는 기존 화석연료 보일러를 대체해 난방·온수·급탕·냉방까지 동시에 제공하는 히트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서정석 LG전자 ES한국SE팀장은 유럽 출시 후 최근 국내 일부 현장에서 도입을 확대하고 있는 상업용 히트펌프 ‘멀티 브이아이’를 소개했다. 제품은 고성능 AI 엔진을 적용해 사람이 없을 때 자동으로 절전 모드를 활성화며, 실내 환경에 따라 냉방 세기를 조절한다.
서 팀장은 “성능계수(COP)가 6이상인 멀티 브이아이는 에너지효율이 600%를 넘는만큼 탄소배출 감축효과도 높다”면서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에서 과잉 생산된 전기를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저장할 수도 있겠지만 히트펌프에 공급해 난방·냉방 소스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