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관세에 부품사 파업까지…현대차 생산라인 가동 차질 1 현대차 제네시스 생산 라인](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9/26/news-p.v1.20250926.6005173d5640470c9d56fd31229375b0_P1.png)
현대차가 26일 또다시 부품사 파업 여파로 생산 차질을 겪고 있다.
현대모비스 자회사 모트라스 노동조합이 이날 오전 9시 파업에 돌입했다. 모트라스 조합원 1500여명 중 오전 근무조와 오후 근무조가 각각 6시간씩 파업한다.
이에 따라 현대차 울산 공장 주요 생산 라인 가동률이 떨어졌고 일부 라인은 가동을 멈췄다.
자동차 업계 생산 시스템은 적시생산방식(JIT)에 기반해 협력사 공급이 끊기면 즉각 생산 라인에 차질이 발생한다. 재고를 최소화하고 생산량을 유동적으로 조절키 위한 전략이지만 부품사 파업이 이뤄질 경우 완성차 생산 라인에도 영향을 준다.
현대모비스 자회사 모트라스는 각종 전자장치와 모듈을 생산한다.
모트라스 노사는 5월 상견례 이후 협상을 이어오고 있지만 임금 인상폭과 신규 물량 확보를 통한 고용 안정 대책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회사는 월 기본급 7만9000원 인상안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현대차 노사가 합의한 기본급 10만원 인상안과 격차가 커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추석 연휴 이후 추가 파업 가능성도 제기된다. 모트라스 노조는 7월 16일 민주노총 총파업에 동참해 4시간 파업을 했고 지난 24일에도 4시간 부분 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