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미국 관세 악재 극복한 완성차 5개사, 판매량 6개월 연속 성장세 1 현대차·기아 양재 사옥](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10/01/news-p.v1.20251001.451d7295c1a84f3daf53629f7ef54f05_P1.jpg)
다만 대미 의존도가 높은 한국GM은 관세 여파에 생산 차질이 겹치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현대차·기아, 한국GM(GM한국사업장),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에 따르면 5개사 지난달 국내외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5.4% 증가한 68만3605대로 집계됐다.
5개사 실적은 4월부터 6개월 연속 증가했고 9월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다. 내수 판매는 10만5577대로 18.1% 증가했다. 현대차(+18.3%)와 기아(+28.6%)가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반면 한국GM(-37.1%), 르노코리아(-16.5%), KG모빌리티(-9.6%)는 내수 부진을 겪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기아 쏘렌토(8978대)다. 이어 현대차 아반떼(7675대)·기아 카니발(6758대)·기아 스포티지(6416대)·현대차 싼타페(5763대) 등이다. 해외 판매는 한국GM(-39.1%)을 제외한 4개사가 플러스를 기록하며 2.9% 늘어난 55만8890대를 기록했다.
![[전자신문] 미국 관세 악재 극복한 완성차 5개사, 판매량 6개월 연속 성장세 2 현대차 울산 공장 수출선적부두 옆 야적장에 완성차가 대기하고 있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10/01/news-p.v1.20251001.9f619d92588f416c9e6d5aa743fe70b9_P1.jpg)
한국GM은 국내외에서 39.1% 감소한 2만3723대를 판매, 5개사 가운데 유일하게 역성장했다. 해외 판매량은 39.2% 줄어든 2만2492대, 국내 판매량은 37.1% 감소한 1231대다.
한국GM은 노조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과 미국 수입차 관세 영향을 한꺼번에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한국GM은 1~8월 생산량(30만2746대) 81.9%를 미국에 판매할 정도로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다.
한국GM 관계자는 “GM 글로벌 전략 차종인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글로벌 시장 수요는 여전히 높다”며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차질 없는 고객 인도를 통해 시장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