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쩔수가없다’, ‘원 배틀 애프터 어나터’ 포스터. 사진=CJ ENM/모호필름/워너브러더스 코리아영화 ‘얼굴’, ‘보스’, ‘트론: 아레스’ 포스터.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하이브미디어코프/마인드마크/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최장 10일 이어지는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극장가도 속속 신작을 개봉하고 나섰다. 지난 24일 개봉한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를 시작으로 추석에 딱 맞는 상업 영화 ‘보스’, 제작비 2억원으로 47배 흥행에 성공한 ‘얼굴’ 등 국내작품부터 레오나르도 디카브리오의 현실감 넘치는 추격 액션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AI 시대에 그리는 인공지능 액션 ‘트론: 아레스’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작품이 준비됐다.
해고당한 가장의 재취업 도전기 ‘어쩔수가 없다’
영화 ‘어쩔수가없다’ 스틸. 사진=CJ ENM/모호필름
‘친절한 금자씨’, ‘박쥐’, ‘아가씨’, ‘헤어질 결심’ 등 수많은 대작을 탄생시킨 박찬욱 감독이 특유의 연출과 사회에 대한 통찰을 녹여낸 영화 ‘어쩔수가 없다’로 흥행에 도전했다.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 분)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긴장과 유머를 넘나드는 전개와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등 독보적인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은 ‘어쩔수가없다’는 개봉 초기부터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추석에 가장 어울리는 상업 영화 ‘보스’
영화 ‘보스’ 스틸. 사진=(주)하이브미디어코프/(주)마인드마크
명절하면 빠질 수 없는 코미디 영화가 극장가로 찾아왔다. 연기력과 매력 모두 빠지지 않는배우 조우진, 정경호, 박지환, 이규형이 펼치는 명절 맞춤 상업 영화 ‘보스’.
영화 조직의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각자의 꿈을 위해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는 조직원들의 필사적인 대결을 그려낸 코믹 액션이다. 보스 ‘양보’ 전쟁이라는 참신한 설정과 다채로운 캐릭터들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인간 내면의 민낯을 들추는 미스터리 영화 ‘얼굴’
영화 ‘얼굴’ 스틸.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지옥’, ‘사이비’ 등으로 특유의 스타일을 펼쳐 온 연상호 감독이 천만 흥행작인 ‘부산행’ 이전부터 구상했던 작품을 영화로 풀어냈다.
영화 ‘얼굴’은 살아있는 기적이라 불리는 시각장애인 전각 장인 ‘임영규'(권해효·박정민 분)의 아들 ‘임동환'(박정민)이, 40년 전 실종된 줄 알았던 어머니의 백골 시신 발견 후 펼쳐지는 그 죽음을 파헤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영화다.
임동환은 아버지의 다큐멘터리를 촬영하던 PD ‘김수진'(한지현)과 함께, 잊혀진 어머니 ‘정영희'(신현빈)의 죽음의 진실과 그 얼굴을 파헤친다.
전형적인 영웅 서사를 깬 현실적인 추격 액션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영화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스틸.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북미 개봉과 동시에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 역대 필모그래피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경신하면서 흥행 질주를 시작한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가 국내 개봉했다.
할리우드의 손꼽히는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숀 펜, 베니시오 델 토로뿐만 아니라 레지나 홀, 테야나 테일러, 체이스 인피니티 등 화려한 배우 라인업이 돋보이는 영화다.
1990년 토머스 핀천의 소설 ‘바인랜드’를 각색한 영화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는 과거를 뒤로 하고 망가진 삶을 살던 ‘밥 퍼거슨'(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이 자신의 딸을 납치한 16년 전의 숙적 ‘스티븐 J. 록조'(숀 펜)를 쫓는 추격 블록버스터다.
AI 시대에 그려낸 실체화된 AI의 현실 위협 ‘트론: 아레스’(8일 개봉)
영화 ‘트론: 아레스’ 스틸.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오는 8일, 추석 황금연휴 끝자락에 영화 ‘트론: 아레스’가 국내 관객을 찾아온다. 배우 자레드 레토, 그레타 리, 에반 피터스, 질리언 앤더슨, 제브 브리지스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말레피센트 2’,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등을 연출한 디즈니 판타지 블록버스터 마스터 요아킴 뢰닝 감독과 만났다.
영화 ‘트론: 아레스’는 가상 세계에서 현실 세계로 넘어온 고도 지능 AI 병기 아레스의 등장으로 시작되는 통제 불가의 위기를 그린 압도적 비주얼 액션 블록버스터다. 스타일리시한 비주얼로 화려한 사이버펑크 세계를 생생하게 구현, 볼거리 가득한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