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주식 재산 첫 20조원 돌파

삼성전자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 재산 가치가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의 경제사절단에 동행하기 위해 지난 8월 24일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의 경제사절단에 동행하기 위해 지난 8월 24일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출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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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 회장의 주식 평가액이 종가 기준으로 20조7178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전자 우선주 등 7개 주식 종목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종목의 가치는 올해 1월 2일 11조9099억원으로 시작해 새 정부가 들어선 지난 6월 4일 14조2852억원을 기록한 뒤 이날 20조원을 넘어섰다.

이 선대회장의 재산 상속안이 확정 발표된 2021년 4월 30일 당시 이 회장의 주식 가치는 15조6167억원 수준이었다.

삼성전자 주식 가치가 상승하며 이 회장의 주식 재산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 평가액은 9조1959억원이다. 지난 6월 4일(5조6305억원)보다 63.3% 증가했다.

삼성물산 주식 가치도 같은 기간 5조3462억원에서 6조8607억원으로 28.3% 상승했다. 삼성생명 역시 2조2716억원에서 3조3407억원으로 47.1% 올랐다.

삼성전자 주가가 11만원을 넘어설 경우 이건희 선대회장의 최고 주식 평가액 22조1542억원도 뛰어넘을 전망이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달라진 국내 주가 상승 분위기와 함께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방문,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AI 낙관론 발언 등이 주식 가치 상승에 복합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회장이 선대회장의 주식 가치를 뛰어넘는 승어부의 분기점을 맞이하려면 삼성전자 보통주 1주당 주가가 11~12만원으로 올라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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